
KBS2 예능 ‘배달왔수다’가 마포 족발의 맛과 인생 이야기가 어우러진 풍성한 시간을 선사한다. 29일 방송되는 ‘배달왔수다’ 3회에서는 배우 박영규, 심리학자 이호선, 방송인 윤정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MC 이영자, 김숙과 함께 유쾌하고도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다. 이번 배달 음식은 서울 마포구 공덕 시장의 명물, 족발로 정해져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배달왔수다’의 스타 맛집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족발 거리였다. 맛집을 찾아 공덕 시장에 MC 이영자가 나타나자, 시장은 순식간에 활기로 가득 찼다. 시장 상인들과 손님들은 "영자 누나 날씬하다"고 외치며 뜨거운 환호를 보냈고, 이영자는 특유의 유쾌하고 정감 있는 입담으로 화답하며 '시장 인기스타'다운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이영자의 등장만으로도 들썩이는 시장의 풍경은 프로그램에 생생한 에너지를 더했다. 푸짐한 족발과 함께 순대, 전 등 다양한 서비스 메뉴가 함께 포장되는 모습은 공덕 시장의 넉넉한 인심을 느끼게 했다.

이영자와 김숙은 게스트로 등장한 박영규, 이호선, 윤정수의 의외의 조합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호선은 세 사람의 공통점으로 "4번 결혼, 1번 결혼, 갓 결혼"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하며 범상치 않은 '결혼 토크'를 예고했다. 시작부터 자신의 '4혼' 이력이 언급되자 박영규는 "그런 얘기 좀 그만해!"라고 발끈하면서도, 이내 "막 꺼내도 괜찮다"고 쿨한 태도를 보여 '4혼 토크'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영자는 정성껏 포장해온 족발과 음식들을 먹음직스럽게 플레이팅했고, 이호선은 "한식 대가 같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박영규 역시 "천하의 이영자에게 대접받는다"며 행복감을 드러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윤정수가 박영규의 4혼에 놀라움을 표하자 박영규는 "네가 나 결혼 많이 한 거에 보태준 거 있냐?"며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여기에 박사 학위를 가진 이호선의 예리한 영어 지적까지 이어지며 박영규의 수난 시대가 펼쳐졌다. 또한 박영규는 예비 신랑인 윤정수의 결혼식에 꼭 참석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주례를 부탁하자 "결혼식 망칠 일 있냐!"고 소리치며 거절해 폭소를 자아냈다. 대신 축가로 자신의 히트곡 '카멜레온'을 부르다가 예상치 못한 가사로 현장 분위기를 순간적으로 얼어붙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갓 결혼'한 새신랑 윤정수는 아내 원진서와 만나기 시작한 시기가 김숙과 가상 결혼을 했던 시기와 겹친다는 '양다리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할 예정이다.

이번 ‘배달왔수다’에서는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최초 공개 이야기도 전해진다. 박영규가 4혼으로 얻은 딸이 무용을 그만두고 육군사관학교에 합격하게 된 가슴 뭉클한 사연을 전격 공개한다. 이어서 심리학자 이호선의 맞춤형 1:1 상담 코너가 진행되었다. 아내와의 대화 방식 때문에 다툼이 잦다는 윤정수에게는 '쓸개 제거'라는 상상 초월 솔루션을 제시했고, 늘 가족을 먼저 챙겼다는 이영자의 고민에는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고독사를 걱정하는 김숙에게는 "금방 죽을 상은 아니다"라는 돌직구 일침으로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선사했다.
웃음과 눈물, 그리고 깊은 공감이 함께하는 ‘배달왔수다’ 3회는 10월 29일 수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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