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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뭐하니' 서울가요제 대상 공개

이다겸 기자
2025-10-04 07: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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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뭐하니' 서울가요제 대상 공개 MBC

가수 이적과 이준영이 '서울가요제'에서 나란히 대상의 영예를 안으며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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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적, 이준영 '서울가요제' 공동 대상 수상

MBC ‘놀면 뭐하니 - 서울가요제’ 대상 수상자가 공개된다.

‘놀면 뭐하니?’가 준비한 ‘80s MBC 서울가요제’ 2부에서 기립 박수를 끌어낸 감동의 무대들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지난주에 이어 더욱 강력해진 라인업과 다채로운 장르의 향연이 예고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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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뭐하니 서울가요제' 대상 수장자는? 

‘놀면 뭐하니?’ 80s 서울가요제 2부에서는 최종적으로 대상 수상자가 공개될 예정이다. 각 무대별 경연이 모두 끝난 뒤 현장의 열기와 심사 결과가 합산되어 영예의 대상 주인공이 발표된다. 방송 말미, 기대와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MC 유재석이 대상 수상자를 호명하며,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꽃다발이 전달된다. 대상 수상자의 소감과 감격적인 순간은 ‘놀면 뭐하니?’ 특유의 감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참가자들과 시청자 모두에게 잊지 못할 장면을 선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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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뭐하니 서울가요제' 대상 수장자, 감성 꽉 채운 노래로 귀호강 무대…이적·최정훈·최유리 출격

10월 4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최유리, 이용진&랄랄, 최정훈(잔나비), 박명수, 딘딘, 이준영, 송은이&김숙, 그리고 이적까지 총 여덟 팀의 본선 경연 무대가 공개된다. 1부 말미 예고편을 통해 유재석이 “기립 박수가 나옵니다”라고 외친 장면이 공개되면서, 과연 어떤 무대가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구었을지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감성 발라드부터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신나는 댄스곡, 아름다운 화음이 돋보이는 듀엣곡, 그리고 모두가 함께 따라 부르는 떼창 유발 명곡까지 풍성한 볼거리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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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뭐하니 서울가요제' 대상 후보 이적, 가요제 하루 전 곡 바꾼 사연은?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아티스트는 단연 강력한 대상 후보 이적이다. 이적은 아직까지 어떤 곡으로 무대에 오를지 전혀 알려지지 않아 수많은 추측을 낳고 있다. 선곡에 깊은 고민을 거듭했던 이적은 본선 경연을 단 하루 앞두고 곡을 극적으로 변경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과연 이적이 비장의 무기로 선택한 곡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잔나비 최정훈은 밴드와 함께 무대에 올라 이은하의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을 선곡,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특별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최정훈은 80년대의 낭만을 가득 채운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80s 서울가요제’가 발견한 숨은 보석으로 평가받는 최유리는 장혜리의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를 통해 맑고 청아한 음색과 깊은 감성이 어우러진 무대를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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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뭐하니 서울가요제' 김희애, 배우 이준영의 파격 변신

참가번호 1번 윤도현으로 시작해 솔라(마마무), 정성화, 리즈(아이브), 우즈, 박영규, 하동균, 최유리, 이용진&랄랄, 최정훈(잔나비), 박명수, 딘딘, 이준영, 송은이&김숙, 이적까지. 80년대 명곡들을 각양각색 매력과 개성으로 부른 15개 팀은 총 6개의 상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심사위원들의 채점에 따라 대상, 금상, 은상, 동상 결과가 정해지고, 참가자들끼리 뽑은 우정상과 사전 온라인 시청자 투표로 진행된 훼이보리트 인기상도 수여된다.

결과 발표지를 손에 들고 있는 MC 유재석과 김희애, 꽃다발-트로피-상금을 준비한 하하, 주우재, 이이경 작가진, 그리고 전체 대기실에 모여 있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 시절 가요제 방식 그대로 본무대 근처에 마련된 대기실에서 참가자들은 실시간 중계를 받는다. 호명된 수상자는 바로 나가 복도를 전력 질주하는, 아날로그식 80년대 가요제 시상 시스템이 재현돼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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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뭐하니 서울가요제' 김희애의 2부 ‘헤메코’

의외로 초박빙의 경쟁이 펼쳐진 우정상은 단 1표 차이로 결과가 정해져 관심이 집중된다. 우정상을 노렸던 가요제 공식 아웃사이더(?) 하동균은 바람대로 우정상을 손에 쥐었을지 궁금해진다. 참가자들의 욕심 냈던 훼이보리트 인기상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깜짝 특전도 있어 궁금증을 자극한다. 본상 발표가 시작되자, 참가자들은 두근두근 긴장감을 감추지 못한다. 

유재석과 김희애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지으며 결과를 알린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채 이름이 불린 수상자는 헐레벌떡 대기실을 뛰쳐나가 “생각지도 못했다”는 소감을 남긴다. 특히 영예의 대상 발표 시간에는 대기실이 크게 술렁여, 과연 대상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본 방송에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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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뭐하니 서울가요제' 환상의 호흡 자랑하는 듀엣 대결…이용진&랄랄, 송은이&김숙

이번 가요제의 유일한 댄스곡 주자로 나선 배우 이준영의 파격적인 변신도 관전 포인트다. 유재석 PD와 하하 작가가 강력하게 추천한 박남정의 ‘널 그리며’를 준비한 이준영은 무대 위에서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안정적인 라이브와 함께 박남정의 상징인 ‘ㄱㄴ 춤’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80년대 댄스 머신을 그대로 소환한 듯한 무대를 만들었다. 무대 뒤에서 수줍어하던 모습과 전혀 다른 이준영의 열정적인 공연에 동료인 주우재는 “어디 가서 내성적이라고 말하지 마세요”라며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이다.

듀엣 경연 역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살면서 제일 열심히 연습했다”고 밝힌 남녀 혼성 듀오 이용진&랄랄은 서울패밀리의 ‘이제는’을 선곡해 유쾌하고 신명 나는 무대를 꾸민다. 두 사람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완성된 공연에 유재석은 “심지어 심사위원 김희애 씨도 춤을 췄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가요제의 마지막 퍼즐을 맞춘 여성 듀오 송은이&김숙은 뚜라미(고은희&이정란)의 ‘그대와의 노래’로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의상부터 헤어스타일, 무대 등장까지 원곡 가수를 그대로 복사해 붙여넣기 한 듯한 모습으로 완벽한 재현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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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뭐하니 서울가요제' 열정으로 빚어낸 반전 가창력…박명수와 딘딘의 도전

이번 가요제를 위해 따로 보컬 레슨까지 받으며 남다른 열정을 불태운 박명수와 딘딘의 무대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모두의 예상을 깬 파격적인 선곡의 주인공 박명수는 故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선곡해 진심을 다해 노래했다. 래퍼 딘딘은 “가수로서 재발견되길 바란다”는 포부와 함께 조하문의 ‘이 밤을 다시 한번’을 부르며 숨겨왔던 가창력을 뽐냈다. 딘딘의 무대를 본 심사위원들은 “딘딘 씨가 이렇게 가창력이 있는 줄 몰랐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시작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다채로운 무대를 예고하는 ‘놀면 뭐하니 서울가요제’ 2부와 대상 수상자는 10월 4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MBC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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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놀면 뭐하니?’에서 방송되는 ‘80s MBC 서울가요제’ 2부의 화려한 막이 오른다. 강력한 대상 후보 이적은 본선 하루 전 곡을 극적으로 변경하며 무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고, 최정훈과 최유리는 각각의 개성을 담은 감성적인 무대를 준비했다. 배우 이준영은 박남정의 ‘널 그리며’를 완벽히 재현하며 댄스 머신으로 변신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이용진&랄랄, 송은이&김숙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듀엣 무대를, 박명수와 딘딘은 보컬 레슨까지 받으며 준비한 진심 어린 노래로 반전 가창력을 증명했다. 다채로운 무대로 채워진 ‘놀면 뭐하니?’의 방송시간은 오후 6시 25분이며, 가요제 2부는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