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김시우가 PGA 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 최종 라운드에서 윈덤 클라크(미국)의 대역전극에 무릎을 꿇으며 3타 차 준우승에 그쳤다.
김시우는 초반 2번 홀 버디로 포문을 연 뒤 5~7번 홀 3연속 버디까지 잡아내며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그러나 8번 홀에서 스리 퍼트 보기를 범한 사이, 클라크가 맹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12번 홀에서 클라크의 이글 퍼트가 터지며 두 선수는 공동 선두가 됐다.
사실상 승부처는 15번 홀이었다. 클라크가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반면, 김시우는 버디 기회를 놓치며 1타 차 2위로 밀려났다. 이후 17~18번 홀을 연속 버디로 마무리한 클라크는 결국 3타 차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김시우는 17번 홀에서 그린 앞 벙커에 빠지는 악재까지 겹치며 반격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최종일 무려 11타를 줄이는 폭발적인 플레이로 시즌 첫 승을 거머쥔 클라크는 2024년 AT&T 페블 비치 프로암 이후 약 2년 3개월 만에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2023년 US오픈 챔피언이기도 한 클라크는 이번 우승으로 약 28억원의 상금을 수령했다.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최종 라운드 6언더파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임성재가 이날 2언더파를 보태며 공동 9위로 대회를 마감해 이번 시즌 세 번째 톱10을 달성했고, 이번 시즌 PGA 투어 첫 출전인 노승열은 18위에 랭크됐다. 김주형과 배용준은 각각 공동 54위와 공동 62위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