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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1-0 에버턴…프리미어리그 잔류 확정

서정민 기자
2026-05-25 07: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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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프리미어리그 잔류


토트넘 홋스퍼가 2025-26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에버턴을 1-0으로 꺾고 극적으로 잔류를 확정지었다. 

지난 12월 이후 첫 홈 승리이자, 49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강등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간신히 피해낸 순간이었다.

24일(현지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결승골의 주인공은 주앙 팔리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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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3분, 마티스 텔이 코너킥을 올려주자 팔리냐는 헤딩으로 강하게 연결했지만 볼은 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왔다. 그러나 팔리냐는 재빠르게 반응해 리바운드 볼을 밀어 넣었고, 티에르노 배리가 걷어내기 전 볼은 이미 골 라인을 넘어가 있었다.

경기 전 상황은 살얼음판이었다. 지난 화요일 첼시에 2-1로 패배한 토트넘은 이날 반드시 승리 혹은 무승부를 거둬야 했다. 

같은 시간 웨스트햄이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잔류 경쟁에서 승리할 경우, 패배한 토트넘은 강등될 처지였다. 

실제로 웨스트햄은 이날 리즈를 3-0으로 완파하며 토트넘에 극심한 압박을 가했다.

로베르토 드 제르비 감독 체제의 토트넘은 전반 내내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이끌었다. 

코너 갤러거와 케빈 단소가 초반부터 슈팅을 시도하며 에버턴 골문을 위협했고, 토트넘 팬들의 함성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그러나 전반 내내 결정력 부재로 인해 좀처럼 네트를 흔들지 못했고, 팔리냐의 발 빠른 반응이 팀을 구했다.

후반전은 그야말로 신경전이었다. 관중석에는 웨스트햄의 선제골 소식이 순식간에 퍼졌고, 불안감이 경기장을 엄습했다. 

에버턴도 타이릭 조지, 해리슨 암스트롱 등 교체 카드를 내들며 역전을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 9분, 조지가 문전에서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가 몸을 날리는 선방으로 막아내며 클린시트와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동시에 지켜냈다.

통계상으로도 토트넘은 이날 에버턴을 압도했다. 전체 슈팅 수는 20-10으로 앞섰고, 기대 득점(xG)은 토트넘 0.99 대 에버턴 0.38이었다. 

반면 유효슈팅 수는 단 3개에 그쳐 경기 내용의 아쉬움도 남겼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코너킥에서 무려 18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아스널(19골·단일 시즌 최다 기록)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의 홈 리그 승리는 시즌 단 3차례에 그쳤다. 

이는 2008-09시즌 잔류에 성공한 헐 시티와 함께, 강등 면제팀 기준 최소 홈 승리 수 공동 기록이라는 불명예이기도 했다. 

드 제르비 감독은 3월 부임 이후 팀을 강등권 밖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지만, 내년 시즌을 위해서는 더욱 근본적인 전력 보강이 절실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편 에버턴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체제에서 리그 최근 7경기 무승(3무 4패)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는 모예스 감독 체제 에버턴 사상 공동 최장 무승 행진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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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토트넘

서정민 기자 sjm@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