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코르티스, 한터차트 주간 정상

한효주 기자
2025-12-30 09:15:46
기사 이미지
코르티스, 한터차트 주간 정상 (제공: 빅히트 뮤직)

‘올해 최고의 신인’ 코르티스(CORTIS)가 한터차트 주간 음반 차트 1위를 찍었다. 앨범 발매 4개월 차에 정상을 탈환한 셈이다. 이는 최근 국내외에서 선보인 연말 방송 무대의 영향이 크다. 

코르티스(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의 데뷔 앨범 ‘COLOR OUTSIDE THE LINES’가 한터차트의 최신 주간 음반 차트(집계기간: 12월 22~28일) 1위를 차지했다. 지난 9월 8일 발매되었음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인 성과다. 일반적으로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집계 기간이 지나면 앨범 판매량은 감소한다.

하지만 코르티스는 30일 현재 100만 장을 훌쩍 넘는 누적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이는 초동 43만 장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활동 종료 후에도 꾸준히 사랑 받고 있음을 입증한다.

코르티스 인기의 원동력은 무대다. 다섯 멤버가 펼친 연말 특별 방송과 시상식 퍼포먼스는 각 유튜브 채널에서 조회 수 최상위권에 오를 정도로 화제다. 공연이 끝날 때마다 음반 판매량과 음원 재생 추이, SNS 팔로워 등 전방위에서 상승세가 나타난다. 최근 팀의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월별 리스너(최근 28일간 청취자 수)와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나란히 800만 명을 돌파했다. 

해외 시장도 이들의 인기를 재빠르게 감지했다. 코르티스는 지난 29일 일본 대표 연말 음악방송인 니혼TV ‘발표! 올해 가장 많이 들었던 노래 ~연간 뮤직 어워드 2025~’에 출연했다.

이들은 올해 데뷔한 한국 신인 가수 중 유일하게 초청받았다. 이는 데뷔 음반의 큰 성공 덕에 가능했다. ‘COLOR OUTSIDE THE LINES’는 한국 발매 2개월 만에 빌보드 재팬 2025년 연간 ‘톱 앨범 세일즈’에 진입했다. 인트로곡 ‘GO!’는 일본 스포티파이 ‘데일리 바이럴 송’에서 4일 연속(9월 11~14일 자) 1위에 머물렀다.  

이날 코르티스는 ‘GO!’ 무대를 펼쳤다. 완벽한 라이브에 자연스러운 추임새를 더해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2025년은 어떤 해였는지 묻는 질문에는 “올 8월 데뷔해 저희만의 음악을 들려드리고 팬분들과 만나 행복했다”라고 답해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코르티스는 다가오는 새해 ‘퀀텀 점프’를 보여주며 K-팝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내년 1월 10일 타이베이 돔에서 개최되는 ‘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 2월 12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NBA 크로스오버 콘서트 시리즈’(NBA Crossover concert series) 헤드라이너 공연을 앞두고 있다.

한효주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