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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원작자, 시나리오·콘티 참여

정혜진 기자
2026-10-29 11: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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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원작자, 시나리오·콘티 참여 (제공: 미디어캐슬)


애니메이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원작자와 감독의 협업 과정을 소개했다.

원작 소설을 쓴 스미노 요루는 기획부터 시나리오와 콘티 구성까지 제작에 참여했다. 우시지마 신이치로 감독은 원작자와 대화하며 각본을 다듬고 소설의 감성을 영상으로 옮겼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혼자만의 세계에 머물던 소년 ‘나’가 우연히 발견한 ‘공병문고’를 통해 같은 반 소녀 사쿠라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서로의 일상을 바꿔가는 청춘 로맨스다.

제작진은 원작을 충실히 이해하기 위해 스미노 요루에게 참여를 요청했다. 제안을 받아들인 그는 두 주인공이 세상 어딘가에 존재한다고 믿으며, 영화를 만드는 어른들로부터 인물들을 지켜주겠다는 마음으로 작업했다. 관객들이 ‘나’와 사쿠라를 친구처럼 여겨주길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

연출과 각본을 맡은 우시지마 신이치로 감독은 미국 유학 후 매드하우스 USA에서 활동했다. 귀국 후에는 ‘헌터X헌터’, ‘원펀맨’, ‘올 아웃!!’ 등에서 콘티와 연출, 부감독 등을 맡았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그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감독은 “영화를 관람한 후와 소설을 읽은 후의 감상평이 같았으면 좋겠다”는 목표로 원작자에게 초기 단계부터 협업을 제안했다. 이후 충분한 대화로 작품을 이해하고, 각본에 대한 조언을 받아 수정을 이어갔다. 프로듀서는 두 사람이 마치 2인 3각을 하듯 작품을 완성해갔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시지마 신이치로 감독은 한국 관객들에게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를 보고 관객들이 각자가 산다는 것, 인연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원한다. 관객들의 마음에 돌을 던져서 무언가 파동을 일으킬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원작자와 감독이 함께 원작의 감성을 지켜내며 완성한 두 사람의 이야기가 스크린에서 어떤 울림을 전할지 기대가 모인다.

마음을 울리는 청춘 로맨스 애니메이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오는 11월 18일 롯데시네마에서 만날 수 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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