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상호 감독이 신작 ‘실낙원’을 연출하게 된 독특한 비하인드와 함께 생성형 AI 기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연 감독은 어머니가 쓴 글 3편 중 한 편을 직접 구매해 대본 작업에 나섰다. “나쁜 아들과 그 아들을 선택하는 엄마의 심리를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영화에 대해서는 “AI 시대에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사색이다. 우주의 블랙홀처럼 인간에게 풀리지 않는 사색의 심연을 이야기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연 감독은 마케팅을 위해 ‘실낙원 유니버스’를 생성형 AI로 연출한 바 있다. 그는 스핀오프 같은 형태를 만드는 걸 늘 생각해왔으나 세계관 확장을 위해 단편을 만드는 건 생각보다 품이 많이 드는 일이라며 털어놨다. 연 감독은 “AI는 보편성의 집합이라는 느낌을 준다. AI 작업이 예술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은 결국 보편성이 독창성으로 전환될 수 있느냐는 논의와 일맥상통한다”고 짚었다.

한편 배우 김현주와 배현성이 열연한 연상호 감독의 영화 ‘실낙원’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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