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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심사위원상 ‘침묵의 빛’, 포스터 공개

김연수 기자
2026-09-28 17: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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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심사위원상 ‘침묵의 빛’, 포스터 공개 (제공: 시네마토그래프)


제60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이자 현대 영화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침묵의 빛’이 마침내 국내 스크린에 오른다.

카를로스 레이가다스 감독의 대표작 ‘침묵의 빛’(Silent Light)이 4K 디지털 복원판으로 오는 10월 14일 국내 정식 개봉을 확정하고 론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는 멕시코 북부의 보수적 종교 공동체 메노나이트를 배경으로, 아내와 가정을 지키던 가장 요한이 다른 여인과 금지된 사랑에 빠지며 마주하는 영혼의 갈등과 구원을 묵직하게 다룬 드라마다. 2007년 칸영화제 공개 당시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전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공개된 론칭 포스터는 주인공 요한의 아내 에스터의 시선을 정면에 배치해 특유의 정적인 긴장감을 전한다. 고요한 여백과 빛의 대비를 통해 영화가 지닌 숭고하고 깊은 미학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작품을 향한 거장들의 찬사도 두텁다. ‘문라이트’의 배리 젠킨스 감독은 “가장 순수한 형태의 시네마”라고 평했으며,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역시 탁월한 영화적 감각을 극찬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영화 100편’에 이름을 올리는 등 시네필들 사이에서 필람작으로 꼽혀왔다.

국내 영화제와 특별전을 통해 입소문을 모았던 ‘침묵의 빛’은 이번 개봉을 통해 공개 19년 만에 정식으로 극장에 걸린다. 특히 감독이 직접 검수한 최신 4K 복원 버전으로 상영돼, 특유의 장엄한 자연 풍광과 오프닝·엔딩의 시청각적 미학을 대형 스크린에서 고화질로 만날 수 있다. 

‘침묵의 빛’은 오는 10월 14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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