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호연이 영화 ‘호프’를 통해 국내 관객 앞에 선다.
칸에서 먼저 주목받은 정호연은 이번 작품으로 한층 강렬해진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온 마을이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 믿기 어려운 현실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정호연은 극 중 호포항 순경 ‘성애’ 역을 맡았다. 성애는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일을 해내는 인물로, 분명한 선악의 기준을 지닌 캐릭터다.
공개된 스틸컷 속 정호연은 상처투성이 얼굴과 불안하게 흔들리는 눈빛만으로 극한의 상황에 놓인 성애의 감정을 표현했다. 인터내셔널 예고편에서는 총격전과 카체이싱을 거침없이 소화하며 끝까지 맞서는 강인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액션 연기를 통해 정호연만의 새로운 캐릭터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정호연은 성애를 완성하기 위해 촬영 전부터 치열한 준비를 이어갔다. 정호연은 성애를 완성하기 위해 촬영 전부터 총기 사용법과 사격 자세를 익히는 것은 물론, 카체이싱 장면을 직접 소화하기 위해 1종 운전면허를 취득했다. 뿐만 아니라 약 5~6개월간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하며 근육량만 4kg을 증량하는 등 캐릭터를 위한 고강도 훈련을 이어갔다.
정호연은 “촬영하면서 한계를 넘은 지점에 도달하고 있는 느낌이라 굉장히 재미있었다”고 전하며 작품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호프’는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상영 직후 약 7분간 기립박수를 받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더 랩은 정호연에 대해 “절제된 카리스마와 유쾌한 에너지로 화면을 장악하며 새로운 무비 스타를 만난 듯한 인상을 준다”고 평했다. 할리우드 리포터 역시 “첫 장편영화에서 액션부터 코믹한 타이밍까지 능숙하게 소화하며 놀라운 존재감을 발휘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정호연이 출연한 영화 '호프'는 오는 7월 15일 개봉한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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