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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에 부는 애니메이션 실사화 열풍

윤이현 기자
2026-01-13 12: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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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에 부는 애니메이션 실사화 열풍 (제공: 미디어캐슬,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메가박스중앙)


국내 극장가에서 애니메이션의 흥행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동명 애니메이션 원작을 실사화 한 ‘초속 5센티미터’를 비롯해 ‘모아나’와 ‘룩백’까지 2026년 개봉을 앞둔 작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먼저, ‘초속 5센티미터’는 어린 날 추억으로부터 조금씩 다른 속도로 나아간 타카키와 아카리의 사랑과 그리움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너의 이름은.’, ‘스즈메의 문단속’을 연출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동명 애니메이션을 실사화 했다. 

일본에서 촉망받는 사진가이자 포카리 스웨트 광고를 연출하고 요네즈 켄시, 호시노 겐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하는 등 다방면으로 재능을 뽐낸 영 크리에이터 오쿠야마 요시유키 감독이 연출했으며, ‘스즈메의 문단속’에서 소타 역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던 마츠무라 호쿠토와 ‘괴물’, ‘국보’ 등에 출연한 일본의 연기파 스타 타카하타 미츠키가 주연을 맡았다. 

원작자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실사화 된 ‘초속 5센티미터’를 관람한 후 “마지막에는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울면서 보고 있었다. ‘초속 5센티미터’를 만들어서 다행이라고 진심으로 생각했다.”라는 소감을 밝혔고, 관객들 역시 애니메이션의 섬세한 감정을 그대로 살려냈을 뿐만 아니라 원작에는 없었던 스토리까지 담아 더 풍성해진 스토리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17년에 개봉해 230만 관객 이상을 모았던 디즈니의 인기 애니메이션 ‘모아나’ 역시 실사 영화로 오는 7월 관객을 찾는다. ‘모아나’는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가 저주받은 부족의 섬을 구하기 위해 전설 속의 반신반인 마우이와 함께 모험에 나서는 오션 어드벤처로, 캐서린 라가이아가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최근 실사화 확정 소식을 전한 애니메이션 ‘룩백’은 ‘체인소 맨’ 시리즈를 그린 만화가 후지모토 타츠키의 작품으로, 2024년 국내 개봉 당시 32만 관객을 넘었다. ‘괴물’과 ‘어느 가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룩백’은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애니메이션들의 연이은 실사화로 극장가에 새로운 활기가 넘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첫 타자인 ‘초속 5센티미터’는 작년에 일본에서 개봉해 16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일본에서 흥행하며 화제를 모은 미완성 첫사랑 로맨스 영화 ‘초속 5센티미터’는 오는 2월 2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윤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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