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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기억에서 피어난 사랑 ‘산토스를 찾아서’

박지혜 기자
2025-11-13 13: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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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기억에서 피어난 사랑 ‘산토스를 찾아서’ (사진=SB town)

한국과 필리핀의 수교 75주년을 기념하는 휴머니즘 로맨틱 코미디 영화 산토스를 찾아서가 오는 11월 19일 필리핀에서 개봉한다.

이 작품은 6·25전쟁 속 이름 없이 스러져간 필리핀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두 나라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따뜻한 이야기다.

남자 주인공 장태오는 ‘솔로지옥4’로 얼굴을 알린 배우로, 할머니의 부탁을 따라 참전용사 산토스를 찾아 나서는 청년 우진을 연기한다. 그 곁을 지키는 필리핀 소녀 가비 역에는 걸그룹 YGIG의 매그(Maeg)가 캐스팅돼 신선한 케미를 선보인다.

두 배우는 전쟁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정서로 풀어내며, 관객에게 설렘과 진한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우 예지원은 특별 출연으로 합류해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으로 영화의 깊이를 더했다.

총제작 및 총감독을 맡은 SBT 정성한 대표는 “필리핀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기 위한 마음으로 영화를 만들었다”며 “이 작품이 한국과 필리핀의 우정을 다시 한 번 따뜻하게 잇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화 산토스를 찾아서는 한국의 K-푸드 외식 브랜드 굽네(Goobne)의 후원으로 제작됐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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