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출신 임시 사령탑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21일 오후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 모여 첫 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A매치 기간은 24일부터 10월 9일까지 이어지며 총 4경기가 예정돼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수들의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를 줄이고 각국 리그와의 일정 조율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기존 연간 5회였던 A매치 기간을 4회로 조정하면서 이번 9~10월에는 평소보다 많은 4차례 A매치를 치르게 됐다.
모레노호는 오는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맞붙고, 10월 2일에는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를 상대한다. 10월 6일에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치른다.
모레노 감독은 우선 이번 4경기에 이어 11월 예정된 2경기까지 총 6경기를 지휘할 예정이다. 향후 계약 연장 가능성도 열려 있는 만큼 이번 A매치 기간은 자신의 축구 철학과 지도력을 보여줄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소집 기간에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열리면서 대표팀 구성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에 양현준(셀틱), 배준호(스토크 시티) 등 A대표팀 자원들이 차출되면서 새로운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반면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손흥민(LAF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포르투) 등 기존 핵심 해외파 선수들도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모레노 감독은 선수 선발 과정에서 이름값보다 실제 경기력을 우선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대표팀 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기존 주축 선수들과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경쟁하며 모레노 감독의 전술에 맞는 최적의 조합을 찾는 과정이 이번 A매치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출발하는 대표팀을 향한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22일 진행되는 오픈트레이닝데이 행사에는 일반회원 20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 모집이 시작된 지 0.04초 만에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모레노호가 첫 소집훈련을 시작으로 새로운 경쟁 체제를 구축하고 한국 축구의 반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