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차예련의 학교폭력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소속사가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추가 폭로가 이어진 데다 최초 폭로글까지 임시조치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서는 차예련의 학교폭력 의혹을 처음 제기한 게시물의 열람이 제한됐다.
해당 글에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4조의2에 따라 임시조치됐다는 안내가 표시됐다.
임시조치는 권리 침해 여부에 대한 판단이 어렵거나 분쟁이 예상될 경우 게시물 접근을 일정 기간 제한하는 조치다.
게시물 내용이 허위로 확인됐다는 의미는 아니며, 구체적인 신청 주체도 알려지지 않았다.
작성자 A씨는 서울 노원구 중계중학교 출신의 1985년생 여배우에게 중학교 시절 지속적인 폭행과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학교 인근 건물에서 뺨을 맞아 고막이 찢어졌으며,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게시물에 실명이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출생 연도와 출신 학교 등을 근거로 차예련이 지목됐다. 이에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0일 배우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해당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차예련의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추가 증언이 등장했다. 일부는 차예련이 학창 시절 위압적인 무리에 속해 있었다고 주장한 반면, 직접적인 폭행이나 괴롭힘을 목격하지 못했다는 반응도 나왔다. 다만 이들의 신원과 주장에 대한 객관적인 확인은 이뤄지지 않았다.
논란은 차예련의 가족에게까지 번졌다. 지난 9월 차예련과 주상욱이 딸의 얼굴을 처음 공개한 가족 화보가 다시 주목받았고, 주상욱의 SNS에도 아내의 학교폭력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차예련의 유튜브 채널 '차장금 차예련' 제작진은 지난 1일 일부 영상과 댓글창을 비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차예련 배우와 함께 미국 일정 중 현 사안을 접했다"며 대응이 늦어진 점에 양해를 구했다.
이어 댓글 관리는 출연진의 관여 없이 제작진 판단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무분별한 루머 확산과 가족을 향한 인신공격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차예련 측은 현재까지 학교폭력 의혹에 대한 사실무근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소속사는 온라인에 올라오는 주장과 관련 자료를 확인하고 있으며, 추가 입장이나 법적 대응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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