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젝스키스 팬 연합이 고지용의 팀 활동 재참여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고지용, 이재진, 장수원이 출연하는 연말 디너쇼를 둘러싸고 가격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과거 젝스키스 명칭의 상업적 이용 문제까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팬 연합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고지용의 젝스키스 활동 합류 및 팀 재결합 참여 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젝스키스는 1997년 데뷔 이래 멤버들과 팬들의 노력과 애정으로 지켜온 소중한 이름"이라며 고지용이 팀 활동 중단 이후에도 젝스키스의 브랜드 가치와 팬덤을 사적 이득 및 상업적 홍보에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팬 연합은 고지용의 팀 활동 재참여 반대, 소속사 및 관계자의 합류 추진 중단, 젝스키스 상표권과 팀 명의를 이용한 상업적·개인적 활동 중단 등 세 가지를 요구했다.
또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반대 운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고지용, 이재진, 장수원은 오는 12월 15일과 16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리는 'THE TREE in INSPIRE - 젝키의 못다 한 이야기'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호텔 숙박과 VIP 디너 코스, 차량 이동, 공연 및 토크쇼 등을 결합한 특별 이벤트다.
지난달 31일 팬 커뮤니티에는 숙박과 디너쇼, 조식 등이 포함된 1박 2일 패키지 가격이 1인당 60만 원으로 표시된 안내문이 공유됐다. 일부 팬들은 높은 가격과 불분명한 예매 방법 등을 지적했다.
이와 별개로 행사 안내 이미지에 등장한 45만4000원부터 89만8400원까지의 금액이 공연 티켓 가격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공연 주최사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는 지난 2일 "공연 티켓 가격이 아닌 호텔 객실 가격이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해당 금액은 객실 유형에 따른 가격 예시이며 실제 공연 관람료와는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고지용을 향한 팬덤의 반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에도 젝스키스 팬 연합은 고지용과 그가 몸담았던 회사가 팀 이름과 팬덤을 사업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공식 프로필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구했다.
당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이를 받아들여 프로필 수정에 나섰다.
1997년 데뷔한 젝스키스는 2000년 해체 이후 2016년 MBC '무한도전'을 통해 재결합했지만 고지용은 정식 활동에 참여하지 않았다. 2019년 강성훈 탈퇴 이후에는 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장수원의 4인 체제로 활동했다.
2027년 데뷔 30주년을 앞두고 세 사람의 합동 무대가 예고됐지만, 이번 행사에는 은지원과 김재덕이 참여하지 않아 완전체 재결합과는 거리가 있다.
고지용은 이번 성명에 대해 아직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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