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하루 동안 100명이 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기저질환이 없던 40대 남성이 숨지는 등 올해 온열질환 사망자도 16명으로 늘었다.
올해 5월 15일부터 운영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신고된 환자는 누적 2천25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전날 발생한 40대 남성과 지난 1일 숨진 부산 거주 80대 남성이 추가되면서 총 16명이 됐다.
전날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서울이 1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7명, 경남 12명, 경북 11명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누적 환자 가운데 남성이 76.8%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65세 이상은 32.9%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61.6%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16.6%, 열경련 11.7%, 열실신 8.7% 순이었다.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과 논밭, 길가 등 야외가 주를 이뤘지만 실내 작업장과 주거지에서도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청은 폭염이 심한 낮 시간대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피하고, 외출이 불가피할 경우 가벼운 옷차림과 양산·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할 것을 당부했다.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고 탈수를 유발할 수 있는 술과 커피는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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