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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40.9도 찍었다, 82년 만에 기록적 폭염

이반지 기자
2026-08-03 14: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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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40.9도 찍었다, 82년 만에 기록적 폭염 (사진: 연합 뉴스)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대구에서 한낮 기온이 40도를 넘어섰다. 올여름 대구에서 40도 이상이 관측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대구 북구의 낮 최고기온은 40.9도, 서구는 40.1도까지 치솟았다. 고령과 영천 신녕, 대구 달성도 39도를 기록했으며 경산 하양은 38.9도까지 올랐다.

대구에서 40도 이상의 기온이 기록된 것은 1942년 8월 1일 이후 처음이다. 다만 당시에는 대구 대표 관측지점에서 측정된 기온인 반면 이날 40도를 넘긴 북구와 서구는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값이다.

체감 더위도 심각했다. 같은 시각 최고체감온도는 고령 38.2도, 대구 달성 37.6도, 하빈 37.5도, 옥포 37.4도 등을 기록했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대구 중구 대봉동에서는 야외활동을 하던 20대 남성이 열탈진 증상을 보여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기상 당국은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를 겹겹이 덮은 데다 맑은 날씨로 일사량까지 많아 극심한 더위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으며, 이를 제외한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도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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