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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지지율' 이재명 46%·김문수 33%·이준석 7% [엠브레인퍼블릭]

김민주 기자
2025-05-14 11:13:33
'대선후보 지지율' 이재명 46%·김문수 33%·이준석 7% [엠브레인퍼블릭]




제 21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모두 확정된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과반에 가까운 지지율로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YTN의 의뢰로 11~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후보별 지지율이 이같이 집계됐다. 

응답자 중 46%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3%,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였고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답은 13%였다.

권역별로도 양상은 비슷했지만,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46%, 이재명 후보가 32%로 김 후보가 14%p 앞섰다.

범보수 단일화를 가정하고 양자 구도로 조사해보니 이재명 후보가 49%, 김문수 후보가 직전 조사보다 4%p 오른 38%를 차지했다.

이재명 대 이준석 구도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지난 조사보다 2%p 낮은 48%가 나왔고, 이준석 후보는 소폭 올라 25%의 지지를 받았다.

다만,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응답자들의 50% 이상은 어떤 구도든 간에 뽑고 싶은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지지 여부와 무관하게 누가 대선에서 선출될 것 같은지 물었는데, 이재명 후보가 67%, 김문수 후보 22%, 이준석 후보는 1%로 집계됐다.

선거 캐스팅보트인 중도층 응답자들로 한정해 당선 전망을 질문한 결과 이재명 후보는 73%, 김문수 후보는 15%로 뒤를 이었다.

다만 지지 정당이 없다고 말한 무당층은 54%가 이재명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봤고, 없거나 모름·무응답은 33%나 됐다.

또 같은 조사에서 현재 지지하고 있는 후보를 대선 당일까지 계속 지지할 것인지 물은 결과 계속 지지한다는 응답이 10명 중 8명에 달했고,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단 의견은 15%에 그쳤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5%, 국민의힘 34%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이 5%로 뒤를 이었다. 지난주 조사보다 민주당 지지율이 1%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지지율이 유지됐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이고 응답률은 22%다. 전체 질문지를 포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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