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해양 방류를 오는 24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오늘(22일) 열린 각료회의에서 기시다 총리는 “기상 등에 지장이 없으면 24일로 예상한다”면서 “해양 방류와 관련한 일본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활동에 대한 국제 사회의 이해가 확실하게 확산됐다”라며 정부 방침과 방류 시기를 발표했다.
이는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생 이후 약 12년 만으로, 2023년 6월 기준 오염수 총량은 134만 톤으로 개시 시점으로부터 30년동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이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과학적, 기술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 일본 측과 방안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무조정실 박구연 국무1차장은 “우리나라 국민의 안전과 건강이 우선”이라며 “실제 방류가 계획과 다르게 진행될 시 일본 측에 즉각 방류 중단을 요청하겠다”라고 밝혔다.
정부는 오염수 방류 후 지속적인 데이터 모니터링과 일일 브리핑 실시, 해양 방사능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