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16일 경찰에 두 번째로 출석했다. 취재진이 많다며 돌연 조사를 취소하고 돌아간지 닷새 만이다.
오전 9시께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도착한 유아인은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만 답한채 조사실로 들어갔다.
유아인은 당초 지난 11일 조사받기로 했으나 청사 앞에 취재진이 많다는 이유로 조사를 거부하고 되돌아갔다. 그는 지난 3월 1차 소환 때도 출석일이 언론에 알려지자 반발하며 경찰 출석을 미룬 바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관계자는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소환 조사는 반드시 조속한 시일 내에 할 것”이라며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유아인은 5종의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유아인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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