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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허준 박용환 한의사의 면역보감①] 계속 붓는 몸, 이유는 장에 있다

김연수 기자
2026-01-30 10: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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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허준 박용환 한의사의 면역보감①] 계속 붓는 몸, 이유는 장에 있다 (출처: bnt뉴스 DB)


일상에서 흔히 겪는 부기는 혈관 림프 문제나 염증 반응과 연결되어 체액 조절 이상에 의해서 붓게 되는데,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장(腸) 건강이 주목받고 있다.

염증이 발생하면 혈관의 투과성이 증가해 체액이 조직으로 빠져나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국소적 또는 전신적인 부기가 나타난다. 따라서 부기는 단순한 미용상의 문제가 아니라, 몸 안에서 염증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이런 염증의 원인을 장기능에서 찾을 수 있다.

장은 면역세포의 상당수가 분포하는 기관으로, 염증이 생기면 단순 소화 장애를 넘어 전신 염증 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장 점막에 염증이 지속되면 장벽 기능이 약해지고, 이른바 ‘장 누수’ 현상이 발생해 염증 물질이 혈류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진다. 이러한 과정은 전신 부기와 만성 피로, 대사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채소가 없는 식단, 가공식품 위주의 식단은 장 점막 염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장 점막의 염증은 곧 전신 염증과 부기 관리로 이어질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장 기능을 포함한 ‘비위(脾胃)’의 조화가 깨질 경우, 체내 수분 대사가 원활하지 못해 수습(水濕) 정체, 담음현상 즉 부종과 피로, 무거운 느낌이 나타난다고 본다. 그러므로 부기가 느껴진다면, 비위기능, 장건강을 먼저 관리하고, 순환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관리하는 것을 권한다. 

부기는 단순히 체중이나 수분 문제로 치부할 현상이 아니다. 장 염증과 장 기능 저하가 전신 염증과 부기의 중요한 배경이 될 수 있으며, 이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식습관 개선과 장 건강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장을 돌보는 것이 곧 전신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글_강남허준 박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