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렘은 빈틈에서 피어난다는 말이 있듯이, 모델 김하나에게 꿈이란 한순간에 들어선 빛갈래에 가까웠다.
낯선 공간에서 포착한 새로운 경계는 그를 청춘이라는 이름으로 완연히 피어나게 했고, 그런 꿈을 만들었음에 세상은 더욱 절실하게 다가왔다. 어느새 한국에 온 지 2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카메라 앞에서 극적인 존재감을 빛내던 그가 이번엔 뮤지션으로서의 새로운 도전을 예고했다.
그간의 한국 생활에서 어려운 점은 없었을까 묻자, 그는 “처음 왔을 때는 존대 문화나 예의 범절에 대해 낯설게 느껴졌지만 이젠 완벽히 이해했다”라고 답했다.
한편 올 하반기 9월, 뮤지션으로서 새로운 활동을 예고한 그. 김하나는 이에 대해 “미국 현지의 감성을 담아낸 R&B 음악을 준비중”이라며 새로운 도전을 시사했다.
음악과 모델 활동을 병행하기에 부담감은 없을까. 그는 이에 “두 가지를 병행하는 모델들이 거의 없는 만큼 유니크하고 매력적인 도전이라고 느낀다”라고 답했다. 사회적인 영향력을 드높여 패션과 음악 분야 모두 다채로운 능력을 발휘해보고 싶다고.
이후 자신의 강점에 대해 묻는 질문에 김하나는 “이국적인 모습을 품어내면서도 나만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향후 계획에 대해선 “올 하반기 음반 발매 활동을 위해 뮤직비디오 촬영과 타 아티스트 피처링 협업 등 다양한 작업을 계획하고 있다”라며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박찬 기자 parkchan@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