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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에너빌리티, 美 원전 수요 확대에 목표주가 13만3000원

서정민 기자
2026-08-27 06: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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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에너빌리티 로고. 사진=두산 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원전 건설 수요 확대 속에 핵심 주기기 공급사로 주목받으며 26일 코스피에서 6.32% 급등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미국 중심의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수요 확대 국면에 진입했다며 목표주가 13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가 2030년까지 대형 원전 51GW, SMR 43GW 규모를 수주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액으로는 대형 원전 51조원, SMR 31조원 등 총 82조원 규모다.

공급 측면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초대형 단조설비가 주목받고 있다.

세계원자력협회(WNA)에 따르면 대형 3세대 플러스 원전의 원자로 압력용기 제작에는 통상 1만4000~1만5000t급 단조 프레스가 필요하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프로젝트는 최소 1만5000t급 프레스를 요구한다.

이를 갖춘 국가는 한국, 일본, 중국, 프랑스, 러시아 정도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만7000t급 단조 프레스를 보유해 최대 540t 강괴 처리 능력을 갖췄으며, 업계는 이 설비가 단조설비가 부족한 미국의 수요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원자력업계 관계자는 미국 원전 프로젝트가 국가안보·상업 인증·수출통제 등 다양한 제한요인을 안고 있어 실질적으로 협력 가능한 회사는 두산에너빌리티와 일본제강소 정도라고 설명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텍사스주 페르미 아메리카가 추진하는 웨스팅하우스 AP1000 대형 원전 4기(약 4GW) 프로젝트에 핵심 기자재를 공급하는 협력을 진행 중이며, 와이오밍주 테라파워의 345㎿급 나트륨 원전 관련 원자로 보호용기 등 주요 기자재 제작 계약도 체결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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