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이 부산 곳곳에서 다양한 코미디 공연을 펼치며 도시 전체를 웃음으로 물들이고 있다.
먼저 ‘코미디 스트리트’는 오는 26일(수)까지 해운대 구남로에서 계속된다.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저글링, 서커스, 마술, 음악 등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을 펼치며 부산을 찾은 관광객은 물론 거리 공연을 즐기기 위해 모인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해외팀 2인 저글러 라 삼부사(La Sambusa), 1인 저글러 카이 쿠우타모(Kai Kuutamo), 훌라후프를 활용해 유쾌한 무대를 선보이는 훕 붐 붐(Hoop Boom Boom)부터 국내팀 마술사 김민형의 ‘폭소 매직쇼’, 함서율의 서커스 드라마 ‘더 해프닝쇼’, 조윤호, 김영조, 홍훤의 개그마술쇼 ‘매직조’, 이석원의 서커스 페이퍼 아트 ‘231쇼’, 박휘순의 트로트 코미디쇼 ‘박휘순 쇼’ 등이 구남로를 뜨겁게 달궜다.
트로트 코미디쇼 ‘박휘순쇼’로 관객들과 만난 박휘순은 “제 무대는 관객들과 소통하는 신나는 트롯 공연이다. 웃음과 트로트가 함께하는 공연인 만큼 부산 시민과 관광객분들이 바다를 배경 삼아 부담 없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내일(26일)에는 국내 최고의 파이어쇼 ‘파이어앨범’을 비롯해 평소에는 동상처럼 서 있다가 음악에 몸을 맡기는 순간 양철인간으로 변신하는 ‘양철인간’ 등이 구남로를 찾는다. 이날에는 동서대학교와 연계해 배출된 예비 코미디언들의 첫 무대도 펼쳐질 예정이다.
해당 교육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은 26일 ‘코미디 스트리트’ 무대에 올라 한 학기 동안 갈고닦은 코미디 연기 실력을 실제 관객들 앞에서 선보인다. ‘부코페’와 함께 성장해온 개그 꿈나무들이 첫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웃음의 무대는 부산 곳곳으로 이어진다. ‘부코페’는 25일(화) 북항크루즈터미널을 시작으로 27일(목) 유라리광장, 28일(금) 다대포 해변광장에서 ‘코미디 오픈 콘서트’를 개최하며 시민과 관광객을 만난다.
북항크루즈터미널에서는 마술과 개그가 어우러진 ‘폭소 매직쇼’와 EDM에 불교 철학을 접목한 독창적인 퍼포먼스로 사랑받고 있는 뉴진스님(윤성호)이 출격한다. 크루즈 이용객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만큼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는 특별한 코미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어 유라리광장에서는 개그마술쇼 ‘매직조’를 비롯해 개그맨 쌍둥이 이상호, 이상민의 ‘트롯둥이’, ‘양철인간’, ‘파이어앨범’ 등이 무대에 오른다. 다대포 해변광장에서도 마술과 드로잉을 결합한 ‘크레용용’ 등이 관객들과 만나 신명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부산의 대표 명소 곳곳에서 이어지는 오픈 콘서트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일상 가까이에서 코미디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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