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김수현 반격, 진실은?

박지혜 기자
2025-11-19 10:02:07
배우 김수현 법률 대리인, 故 김새론 유족-가세연에 강경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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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반격, 진실은? ©bnt뉴스

배우 김수현의 법률 대리인 고상록 법무법인 필 변호사가 18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장문의 입장문을 공개하며 故 김새론 유족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를 향해 재차 강력히 경고했다.

고 변호사는 “유족은 ‘고 김새론 씨가 김수현 배우로 인해 고통받다가 사망에 이르렀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렇게 주장한 적도 없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그동안 유족 측이 보여온 실제 행위와 모순된다”며 “따라서 유족의 행위는 김세의 범행에 대한 공범으로서 가담이라는 것이 저희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고 변호사는 사건 초기부터 스스로 유족 대표를 자처한 이른바 ‘가짜 이모’의 경우, 그동안의 공개 발언과 일련의 행위만으로도 김세의와의 공모 의사가 명확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3월 10일·12일 가세연 인터뷰 참여, 사진·카톡 등 자료의 반복 제공, 김세의의 허위 프레임을 기정사실화하는 언행 지속 등을 ‘가짜 이모’의 공모 정황”이라며 “김세의 범행의 기능적 행위지배 내지 분담 행위가 있었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특히 ‘가짜 이모’가 3월 12일 오후 한 매체 인터뷰에서 “고인이 성인이 된 이후, 골드메달리스트로 이적하기 직전에 교제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지만, 같은 날 저녁 가세연 라이브 방송에서는 “고인이 고등학생 시절, 김수현 배우가 군대 사진을 보내와 그때 교제를 알게 됐다”고 정반대로 발언한 점을 문제 삼았다.

고 변호사는 “유족-김세의 간 향후 공방은 그들간의 문제이며 수사기관이 밝힐 일”이라며 “앞으로 유족과 김세의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툼에 저희가 불필요하게 개입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이들이 배우의 사생활이나 무관한 자료를 다시 유포하거나 동일한 허위 프레임으로 오물을 재투척하는 일이 반복될 경우, 저희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즉시 대응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차례 이러한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그럼에도 추가적인 불법행위가 발생한다면, 유족과 부지석 변호사는 더 이상 그 책임을 김세의에게 떠넘길 수 없음을 명확히 인지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수현은 오는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화장품 브랜드 A사가 제기한 5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 첫 변론기일을 맞는다. 이는 소장 접수 후 7개월 만이다.

A사는 지난 3월 김수현의 사생활 논란을 이유로 광고 모델 계약 해지를 결정하고 법적 절차에 돌입했다. 김수현은 A사를 포함해 여러 광고주로부터 약 73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30억원대 성수동 아파트 가압류도 법원에 신청된 상태다.

김수현은 가세연과 故 김새론 유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12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로, 법정 공방이 본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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