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울 시내버스 협상 타결

이다겸 기자
2026-01-15 00: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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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협상 타결…합의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14일 밤 11시 55분 임금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하며 이틀간 이어진 파업을 종료했다. 

서울 시내버스 운행이 이틀간의 파업을 마치고 15일 첫차부터 전면 정상화된다. 서울시는 14일 밤 11시 50분경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간의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15일 새벽 4시 첫차부터 시내버스 전 노선을 정상 운행한다고 밝혔다. 자정을 불과 10분 앞두고 이뤄진 극적인 타결이었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14일 오후 3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제2차 사후 조정회의에서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최종 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는 임금(기본급) 2.9% 인상과 정년 연장에 합의했다. 노조는 당초 임금 3% 인상과 정년 65세 연장, 임금 차별 폐지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과의 줄다리기 끝에 기본급 2.9% 인상 선에서 합의점을 찾았다.

이번 합의안에는 서울시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파업 장기화를 막기 위해 노사 양측을 설득하며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조정안(임금 2.9% 인상 등)을 수용하도록 유도했다.

이번 합의로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지난 13일 새벽 4시 첫차부터 시작했던 전면 파업을 이틀 만에 철회했다. 파업 첫날인 13일에는 서울 시내버스 7382대 중 93% 이상이 운행을 멈추면서 출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서울 시내버스 파업은 2024년 3월 이후 약 2년 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