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형돈이 최전방에서 복무했던 군 생활 경험을 공개하며 곽민수와 신경전을 벌인다.
‘결이 다른 전쟁사’는 전쟁의 판도를 바꾼 주요 전투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살펴보는 전쟁 토크쇼다. 정형돈이 ‘사령관’, 이집트학자 곽민수가 ‘지휘관’으로 진행을 맡으며, 육군사관학교 군사사학 교수 심호섭과 영화 ‘모가디슈’의 군사고증에 참여한 종군 기자 태상호가 전문가로 출연한다. 이번 방송에는 채승병 박사가 지난 2회에 이어 게스트로 함께한다.
이날 정형돈은 철원 최전방에서 포병으로 복무했던 당시를 회상한다. 그는 ‘5분 대기조’ 경험을 이야기하던 중 곽민수에게 “후방이라서 알려나?”라고 말하며 은근한 자부심을 드러낸다.

정형돈은 잠을 자다가도 경보가 울리면 X자형 군장을 착용하고 달려가 5분 안에 포를 발사해야 훈련이 끝났다고 설명한다. 이에 곽민수가 “되게 널널한데요. 5분만 하면 되는 거잖아요”라고 받아치자, 정형돈은 상대보다 먼저 포를 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아주 거친 환경에서 군 생활을 했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낸다.
2차 세계대전 개전 초만 해도 손을 잡았던 독일과 소련. 서유럽을 휩쓸며 승승장구하던 히틀러가 1941년 6월 소련을 전격 침공하면서 전쟁의 결은 완전히 달라진다. 스탈린의 이름을 딴 도시 스탈린그라드를 두고, 히틀러와 스탈린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승부가 시작된다.
한편 독일군이 시가전에 매달려 있는 사이, 소련군은 반격을 준비하고 있었다. 소련군이 독일군의 측면을 뚫고 양쪽에서 조여 오는 ‘천왕성 작전’을 펼치면서, 스탈린그라드 안의 독일 제6군 약 30만 명은 독안에 든 쥐 신세가 됐다. 보급이 턱없이 부족했던 병사들은 가죽 벨트까지 끓여 먹으며 버텼고, 그 와중에 히틀러는 항복 대신 끝까지 싸우라고 명령하며 사령관 파울루스를 ‘원수’로 진급시켰다. 그 속뜻은 채승병 박사의 설명으로 공개되는데, 과연 포위된 독일 제6군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정형돈의 군대 토크부터 스탈린그라드의 비극까지 담은 MBN·ENA ‘결이 다른 전쟁사’ 3회는 오늘(6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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