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남지현이 ‘내가 떨릴 수 있게’를 떠나보내며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남지현은 종영을 맞아 “작년에 촬영했던 작품이라 방송을 보면서 새로운 느낌을 많이 받아 즐거웠다.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오는 거라 마음 한편에 조금 걱정도 있었던 것 같다”며 작품을 향한 소회를 밝혔다.
이어 “하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분들이 작품을 즐겨 주시고 사랑해 주신 것 같아 진심으로 뿌듯하고 기쁘다”며 “연수와 달의 사랑이 오랫동안 시청자분들께 위로가 되고 따뜻함으로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지현은 공연수를 통해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려는 인물의 의지를 표현했다. 사랑에도 정해진 순서가 있다고 여겼던 공연수가 새로운 경험을 받아들이며 자신이 원하는 방향을 찾아가는 과정을 차분하게 그려냈다. 가족의 기대에 맞서는 장면에서는 단호한 눈빛과 말투로 결심을 드러내면서도, 미안함과 애틋함이 담긴 표정으로 가족을 향한 마음까지 전했다.
캐릭터에 대해 남지현은 “연수가 삶을 살아가는 방식, 그리고 태도가 가장 인상 깊었다. 우리 모두 각자의 생각으로 살아가고 때로는 타인과 갈등을 빚기도 하는데, 일련의 사건들을 받아들이고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는 연수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남지현은 독고달(김재영)과의 관계 속에서 달라지는 공연수의 감정을 세밀하게 담아내며 설렘을 끌어냈다. 초반에는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과 경쾌한 티키타카로 극에 생동감을 더했고, 서로를 향한 마음이 커진 뒤에는 보다 솔직해진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로맨스의 밀도를 높였다. 웃음을 이끄는 코미디부터 한층 성숙한 어른 멜로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로코 스펙트럼을 넓혔다.
상반기 ‘은애하는 도적님아’에 이어 ‘내가 떨릴 수 있게’까지, 남지현은 사극과 현대극을 오가며 각기 다른 캐릭터로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과감한 소재를 공연수의 주체적인 성장 서사로 풀어내는 한편, 김재영과는 상대의 매력까지 살려내는 호흡으로 유쾌함과 설렘이 어우러진 남지현표 로코를 펼쳐냈다. 오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익숙한 장르에서도 새로운 인상을 남기며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하는 남지현은 ‘내가 떨릴 수 있게’를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신뢰를 다시 한번 굳혔다.
끝으로 남지현은 “‘내가 떨릴 수 있게’가 여러분에게 내 삶의 가치관이 의심스러울 때 힘이 되어주고, 영감을 줄 수 있는 작품으로 남길 바란다”며 “쟁쟁한 작품들이 많은 요즘, ‘내가 떨릴 수 있게’를 선택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정혜진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