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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포게터블 듀엣2’ 최정원·윤설하 출연

서정민 기자
2026-11-06 08: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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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언포게터블 듀엣2’에서 치매를 앓다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힌다. 가수 윤설하 역시 13년간 돌봐온 95세 어머니와 특별한 듀엣 무대에 올라 가족을 향한 진심을 전한다.

오는 7일 방송되는 MBN ‘언포게터블 듀엣2’ 2회에서는 가수 윤설하가 치매를 앓고 있는 95세 어머니 박하신 여사와 듀엣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배우 최정원은 이들을 위한 ‘메모리 싱어’로 출연한다.

윤설하는 1985년 ‘김창완과 꾸러기들’ 멤버로 데뷔했으며, 1991년 솔로곡 ‘벙어리 바이올린’으로 사랑받았다.

이날 윤설하는 “표정이 없어진 엄마의 잃어버린 웃음을 되찾는 게 소원”이라며 어머니를 향한 바람을 전한다. 13년 동안 치매를 앓는 어머니를 돌봐온 그는 그동안 마음속에 담아뒀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특히 “엄마, 조금만 더 내 곁에 있어 줘”라며 눈물을 쏟아 현장을 숙연하게 만든다.

이를 지켜보던 최정원 역시 올해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이야기를 꺼낸다. 그는 “저희 아버지도 치매를 앓다가 올해 하늘나라로 떠나셨다”며 “지금은 곁에 안 계시니까, 부모님이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부럽다”고 말한다.

이어 “살아계실 때 더 잘해드리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며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낸다.

최정원은 “아버지가 다른 건 다 기억을 못 해도, 제가 ‘뮤지컬 배우’라는 것만 유일하게 기억하셨다”고 회상한다. 그러면서 “병원이나 집에 갈 때면 항상 노래를 불러드리곤 했다”며 “기억을 못 하시더라도 옆에 계셨으면 좋겠다”고 눈시울을 붉힌다.

한편 최정원과 박하신 여사의 첫 만남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반응이 펼쳐진다. 박 여사는 최정원을 보자마자 “너무 예뻐”라는 말을 반복하며 밝은 미소를 짓는다.

최정원은 박 여사의 눈높이에 맞춰 다정하게 대화를 이어가고, 춤과 노래를 곁들인 즉석 공연까지 선보인다. 박 여사는 엄지를 치켜세우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를 지켜본 손태진은 “이게 바로 최정원 파워”라며 감탄하고, 조혜련 역시 “기억을 이끄는 진행의 고수”라고 칭찬한다.

‘언포게터블 듀엣2’의 대표 코너인 ‘기억버스’에서는 윤설하 모녀의 추억을 돌아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잊힌 줄 알았던 기억과 관련한 뜻밖의 순간이 펼쳐지며 MC와 패널들까지 눈시울을 붉혔다는 후문이다.

어머니가 딸과 함께 노래를 끝까지 부를 수 있을지, 두 사람이 완성할 듀엣 무대에도 관심이 모인다.

‘언포게터블 듀엣2’는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가족과 함께 인생곡을 부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김주하와 손태진이 공동 MC를 맡고, 조혜련과 에이핑크 윤보미가 패널로 출연한다.

한편 MBN ‘언포게터블 듀엣2’ 2회는 오는 7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MBN ‘언포게터블 듀엣2’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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