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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아침’ 김정연, 홍단비로 개명

서정민 기자
2026-11-05 07: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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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안내양’으로 사랑받아 온 가수 김정연이 홍단비로 활동명을 바꾼 이유를 밝혔다. 17년간 이어온 방송에서 갑작스럽게 하차한 뒤 새로운 출발을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행복한 아침’의 ‘수요초대석’에는 가수 홍단비가 출연해 활동명 변경과 인생 2막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홍단비는 “이제는 오라이 대신 ‘사람 냄새’ 나는 가수 홍단비입니다”라는 인사로 등장했다.

데뷔 32년 만에 이름을 바꾼 이유에 대해서는 “17년간 국민 안내양으로 활동했지만 어르신들께 저는 김정연이 아니라 ‘안내양’이었다”며 “이제 본캐를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첫걸음을 위해 아예 이름을 바꾸고 홍단비로 재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곡가 팀 ‘알고보니 혼수상태’와 작업한 신곡 ‘사람 냄새’를 소개했다. 홍단비는 “요즘은 인공지능이 더 많은 세상이지 않나. 인간적인 노래를 찾다가 곡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직접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특유의 구수한 음색으로 곡에 담긴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홍단비의 인생버스’ 코너에서는 17년간 이어온 국민 안내양 활동을 돌아봤다. 홍단비는 올해 3월 갑작스럽게 하차 통보를 받았다며 “준비되지 않은 하차라 마음이 아팠지만, 작년부터 가수로서 음반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 냄새 나는 국민 안내양’이라는 기사를 본 ‘알고보니 혼수상태’가 영감을 받아 곡을 썼다고 하더라”며 “하차의 아픔 대신 ‘사람 냄새’와 ‘홍단비’를 얻었으니 모두 시절인연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복한 아침’에서는 홍단비가 버스에서 만난 승객들의 이야기를 기록한 노트도 공개됐다. 그는 “촬영 후 기록하기 시작했던 게 양도 많아지고 자세해졌다”며 “제 리즈 시절의 소중한 기록”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전국 어르신들과의 인연도 언급했다. 홍단비는 “전국에서 특산물을 보내주셔서 집에 쌀이 떨어진 적이 없고, 김장철에는 전국의 김치가 배달된다”며 “그 마음이 전해져 감사하다”고 말했다.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효 콘서트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사춘기 아들을 둔 워킹맘으로서의 목표도 밝혔다. 홍단비는 “신곡 ‘사람 냄새’를 열심히 홍보해 사랑받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아이에게 열심히 사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라디오 진행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홍단비가 출연한 채널A ‘행복한 아침’은 지난 4일 방송됐다.

사진제공=채널A ‘행복한 아침’ 방송 캡처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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