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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 아동학대 부부

서정민 기자
2026-11-02 0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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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지옥’


‘결혼 지옥’에서 아이를 구해 달라고 호소한 부부의 사연이 공개된다. 오은영 박사는 관찰 영상을 확인한 뒤 "아동학대가 맞다"며 아이의 안전을 위한 조치에 나선다.

2일 오후 9시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189회에는 아이를 향한 감정을 통제하기 어렵다는 아내와 아내와 아이의 안전을 걱정하는 남편이 출연한다.

이날 아내는 약 9개월 동안 임신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고백한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생리가 불규칙했던 데다 입덧이나 태동 등 임신 증상도 느끼지 못했다는 것이다.

아내는 체중이 늘자 다이어트 약을 복용하며 약 12kg을 감량하기도 했다. 남편 역시 아내가 살이 쪘다고만 생각해 임신을 의심하지 못했다고 털어놓는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는 배에서 단단한 덩어리가 만져지자 자궁암이나 난소암을 의심했다. 이후 심한 통증으로 응급실을 찾았다가 임신 35주 2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당시 아이는 다리부터 나오기 시작한 역아 상태였고, 아내는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다. 병원에 도착한 지 불과 30분 만에 출산한 사연에 장동민은 "이게 말이 돼?"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출산 이후 아내는 육아 과정에서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백한다.

아내는 "지금 저희 아이는 세상에서 엄마와 단둘이 있는 시간이 제일 위험하다. 우리 아이를 구해 달라"며 방송에 도움을 요청한 이유를 밝힌다.

공개된 관찰 영상에서는 아이가 울음을 그치지 않자 아내가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거칠게 반응하는 모습이 담긴다.

이를 지켜본 장동민은 "오늘은 못 보겠다", "공포영화 같다"며 고개를 돌린다. 소유진 역시 "경찰을 불러야 할 것 같다"며 우려를 드러내고, 남편은 눈물을 흘린다.

아내는 아이에게 화를 낸 뒤 곧바로 사과하고 자책하지만, 같은 상황이 하루에도 여러 차례 반복된다고 털어놓는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이건 아동학대가 맞습니다"라고 단호하게 판단한다. 이어 아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며 정해진 절차에 따라 신고하겠다는 뜻을 밝힌다.

오은영 박사는 "방송이 끝났다고 해서 그냥 두지 않을 것"이라며 제작진과 함께 아이가 지속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아내는 이후 요청에 따라 자신의 아동학대 사실을 경찰에 직접 신고했다.

한편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189회는 2일 오후 9시 MBC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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