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국립현대미술관, AI 국제심포지엄 개최

서정민 기자
2026-11-02 07: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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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MMCA)이 인공지능(AI) 시대 예술과 미술관의 역할을 논의하는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13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서울관 MMCA다원공간에서 국제심포지엄 ‘핸드메이드 AI’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AI가 인간의 창의성과 문화·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예술과 미술관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AI가 스스로 결과물을 생성하는 시대에 인간의 손으로 창작한다는 의미를 되짚고, 인공지능을 예술적 협력자로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공유한다.

행사에는 국내외 미술·문화·미디어 분야 전문가 5명이 참여한다.

기조연설은 디지털 문화 이론가이자 포스트휴머니즘 연구자인 N. 캐서린 헤일스가 맡는다. 헤일스는 인간과 AI의 인지 과정 및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예술적 협력자로서 인공지능의 가능성을 살펴본다.

신혜린 고려대학교 미디어대학 부교수는 AI가 만들어낸 문화적 현상과 사례를 통해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짚는다.

싱가포르 정부혁신실에서 활동하는 혁신 디자인 전문가 라이언 호는 싱가포르국립미술관과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기술과 예술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다.

작가 트레버 페글렌은 최근 저서 ‘기계처럼 보는 법: AI 이후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AI 시대 이미지의 의미와 인간 지각의 관계를 탐구한다.

작가 김희천은 AI를 활용한 작품 제작 과정을 소개한다. 창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식의 변화와 기술이 인간의 직감 및 감각에 미치는 영향을 자신의 작업 사례를 통해 설명할 예정이다.

윤태욱 국립현대미술관장 직무대리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공공의 화두인 인공지능 시대에 예술과 미술관의 역할과 방향성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라며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활용해 보다 나은 문화예술 환경을 마련하는 방법을 탐구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심포지엄 ‘핸드메이드 AI’는 11월 13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11월 2일 오후 2시부터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에서 선착순 250명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을 받는다.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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