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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유리, 기안84 선물 원피스 입고 굴욕

송미희 기자
2026-10-31 12: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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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유리, 기안84 선물 원피스 입고 굴욕 (제공: MBC)


소녀시대 유리가 기안84에게 선물 받은 드레스를 입었다가 웃음을 샀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671회에서는 43번째 생일을 맞아 제주 본가를 찾은 기안84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기안84는 제주에 머물고 있는 무지개 회원 유리를 만나러 가기 전 빈티지숍에 들러 선물을 골랐다. 그는 "빈손으로 가기 그래서 옷으로 하도 놀려서 예쁜 옷이라도 선물하면 좋을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모델이 좋은 거에 비해 옷을 아쉽게 입긴 한다. 자기 색깔을 못 찾지 않았나"라며 유리의 패션 센스를 지적했다.

하지만 기안84가 고른 옷은 유리의 취향과 거리가 멀었다.

화려한 플라워 패턴의 황토색 드레스를 본 유리는 "나 이런 거 아예 안 입는데. 지금 완전 내 얼굴 톤을 죽이는 색이지 않나"라며 난색을 보였다. 기안84가 "저번에 이런 거 좋아하길래. 저번에 황토색 옷 사지 않았냐"고 묻자 유리는 "그건 갈옷이니까 특성이 있잖나"라고 반박했다.

유리는 선물 받은 옷인 만큼 청바지와 함께 입는 등 어떻게든 활용해 보겠다고 했다. 그러나 기안84는 오히려 더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며 만류했다. 이를 지켜보던 코드쿤스트는 기안84의 태도에 대해 "확실히 아래로 보고 얘기하긴 한다"고 평가했다. 유리는 "뭔데 훈수를 (두냐). 패션 뭐 되냐"고 발끈했지만, 기안84도 "네가 하고 싶은 걸 안 했으면 좋겠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사실 유리도 기안84를 위한 생일 선물로 옷을 준비한 상태였다. 유리가 고른 로브가 공개되자 무지개 회원들은 "파자마인가?", "앞치마 같은데"라며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 기안84 역시 "이런 기분이구나. 이걸 어떻게 입고 다니냐"며 자신이 선물한 드레스를 받아든 유리의 심정을 뒤늦게 이해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기안84와 유리는 서로에게 받은 옷으로 갈아입고 등장했다. 로브를 걸친 기안84는 비교적 무난하게 소화했지만, 드레스를 입은 유리의 모습에는 기안84조차 "이게 왜 이러지? 걸려있을 때는 예뻤는데"라며 폭소했다. 이에 울컥한 유리는 "이건 나니까 이 정도 소화하는 것"이라고 받아쳐 마지막까지 웃음을 자아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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