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영화 ‘더 랍스터’가 개봉 11주년을 맞아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오는 11월 11일 CGV 단독 재개봉을 앞두고 캐릭터 포스터 3종을 공개했다.
‘더 랍스터’는 45일 안에 사랑을 찾지 못하면 동물이 되는 세상을 배경으로, 사랑을 강요받던 남자가 사랑이 금지된 곳에서 운명의 상대를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68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먼저 '그' 버전에는 "사랑해야 할 시간, 45일"이라는 문구와 함께 주인공 데이비드(콜린 파렐)의 얼굴이 등장한다. 정해진 시간 안에 짝을 찾지 못하면 동물이 되어야 하는 인물의 처지를 그가 선택한 동물인 랍스터의 집게와 결합해 표현했다.
'그녀' 버전에는 "사랑하면 안 되는 곳에서, 사랑에 빠졌다"는 문구가 담겼다. 눈을 가린 근시 여자(레이첼 바이스)와 서로를 향해 뻗은 두 손을 통해 사랑이 금지된 숲에서 시작되는 관계를 보여준다.
마지막 '그의 형' 버전에는 "사랑하지 못하면, 동물이 된다"는 영화의 규칙과 함께 강아지로 변한 데이비드의 형이 등장한다. 사랑을 찾지 못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결과를 직접적으로 드러낸다.
‘더 랍스터’는 콜린 파렐과 레이첼 바이스의 연기를 비롯해 다양한 배우들의 출연으로도 주목받은 작품이다.
레이첼 바이스는 사랑이 금지된 숲에서 데이비드와 사랑에 빠지는 근시 여자 역으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근시라는 공통점을 계기로 가까워지지만, 사랑을 금지하는 규칙과 충돌하게 된다.
여기에 올리비아 콜먼, 레아 세이두, 벤 위쇼, 존 C. 라일리, 제시카 바든 등이 출연했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과 ‘송곳니’, ‘알프스’에서 호흡을 맞춘 아겔리키 파푸리아도 참여했다.
‘더 랍스터’는 독특한 세계관과 건조한 블랙코미디를 통해 사랑과 관계를 바라보는 사회의 규칙을 그려낸 작품이다. 재개봉을 통해 다시 한번 관객들의 평가를 받게 됐다.
한편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더 랍스터’는 오는 11월 11일 CGV에서 단독 재개봉한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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