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시라카와 선발 맞대결…2026 KBO 플레이오프 SBS·OTT 티빙 중계, 경기 일정 안내

삼성과 KIA의 플레이오프 3차전이 29일 오후 6시 30분 광주에서 열린다. 최원태와 시라카와가 선발로 맞붙으며, SBS와 티빙이 생중계한다. 양 팀은 1승 1패에서 시리즈 우위를 놓고 격돌한다.

오늘 플레이오프 경기 중계는 오후 6시 30분 시작한다. TV 중계 방송사는 SBS이며, 스마트폰과 PC에서는 티빙으로 시청할 수 있다.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로, 어느 쪽도 물러서기 어려운 상황이다. 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다. 이날 승자는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한 번의 승리만 남긴다. 반대로 패하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잡아야 한다. 광주에서 먼저 우위를 확보하느냐에 따라 이후 마운드 운용에도 차이가 생긴다.
역대 같은 방식의 시리즈에서 1승 1패 뒤 세 번째 경기를 이긴 구단은 16차례 중 9차례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진출 비율은 56.3%다. 삼성은 연승을, KIA는 홈에서의 반격을 노린다.

삼성은 최원태에게 중요한 한 판을 맡겼다. 그는 올해 정규시즌 24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시즌 중 부상과 부진으로 2군에 다녀왔지만 가을 무대에서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 삼성 이적 후 처음 치른 포스트시즌에서는 세 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20으로 활약했다. 키움과 LG 시절 남겼던 아쉬움을 털고 팀 마운드를 받쳤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당시의 안정감을 재현하는 것이 과제다.
올해 KIA전 기록은 부담이다. 세 차례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8.10으로 고전했다. 김도영과 해럴드 카스트로에게 홈런을 허용했고, 박재현에게는 8타수 5안타를 내줬다. 하주석도 4타수 3안타로 강했다. 반가운 기록은 광주 원정 성적이다. 지난해 해당 구장에서 두 경기에 나와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다. 올해 광주 등판은 없었으며, 정규시즌 KIA와의 세 차례 대결은 모두 대구에서 치렀다.

KIA는 시라카와의 최근 상승세에 기대를 건다. 그는 정규시즌 18경기에서 83⅓이닝을 던져 4승 5패,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했다. 삼성전에서는 세 경기 14⅔이닝 동안 1승 1패, 평균자책점 3.68을 남겼다. 지난 20일 LG와의 준PO 3차전에서는 5이닝 4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볼넷과 몸에 맞는 공 없이 타선을 묶어 KBO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승리한 첫 일본인 투수가 됐다. KIA도 해당 승리로 시리즈를 3전 전승으로 마쳤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삼성 타자들의 출루를 얼마나 억제하느냐가 중요하다. 정규시즌 상대 피안타율은 0.196으로 낮았지만, 14⅔이닝에서 볼넷 11개를 내줬다. 안타를 줄이는 강점을 살리면서 제구를 안정시켜야 한다. 맞대결에서는 김성윤을 6타수 무안타, 최형우와 강민호를 각각 3타수 무안타로 막았다. 김영웅도 2타수 무안타였고, 디아즈에게는 4타수 1안타를 허용했다. 다만 광주 전체 성적은 8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5.89로 아쉬웠다.

삼성은 첫 경기에서 안타 두 개에 머물렀지만 두 번째 대결에서는 8점을 뽑았다. 선발 라인업에 들어간 최형우가 디아즈와 함께 홈런을 터뜨렸고, 박승규와 구자욱이 적시타를 보탰다. 베테랑의 가세로 공격 흐름이 달라졌다. 최형우는 5번 타자 겸 좌익수로 출전해 공수에서 힘을 보탰다. 삼성은 중심타선의 장타와 득점권 집중력을 앞세워 플레이오프 연승을 노린다.
KIA는 후라도에게 막혔던 타선의 반등이 필요하다. 첫 경기에서는 카스트로와 나성범의 장타가 득점으로 연결됐지만,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공격을 길게 이어가지 못했다. 정규시즌 최원태에게 강했던 타자들의 활약이 중요해졌다. 박재현은 이번 시리즈 두 경기에서 9타수 1안타에 그쳤다. 정규시즌 상대 전적의 강점을 살려 타격감을 회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KIA는 올해 삼성과의 팀 간 맞대결에서는 9승 7패로 앞섰다.

플레이오프 4차전 선발 구상까지 이어지고있다. 삼성은 마무리 김재윤이 어깨 부상으로 빠지면서 원태인을 경기 후반에 투입하는 방안을 택했다. 국내 선발진의 중심이었던 원태인은 2차전 9회에 등판했고, 최원태가 이날 선발 중책을 맡았다. 박진만 감독은 세 번째 경기에서 원태인이 나가지 않으면 다음 경기 선발로 등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원으로 투입하면 이후 계획은 달라질 수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이날 불펜 사용이 다음 날 마운드 구성까지 좌우하는 셈이다.
엔트리와 남은 경기 일정…4차전 광주·5차전 대구
양 팀은 각각 30명을 등록했다. 삼성은 투수 13명, 포수 3명, 내야수 7명, 외야수 7명으로 구성했다. KIA는 투수 14명, 포수 3명, 내야수 7명, 외야수 6명을 포함했다. 김재윤은 부상으로 빠졌고 구자욱은 등록됐다. 네 번째 경기는 30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광주에서 열리며 MBC가 중계한다. 네 경기까지 2승 2패가 되면 11월 1일 일요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최종 승자를 가린다. 해당 방송사는 KBS2다.
삼성 기아 플레이오프 3차전은 오늘 오후 6시 30분 시작한다. SBS와 티빙이 생중계하는 가운데 최원태의 선발 호투, 시라카와의 제구, 중심타선의 장타가 승부의 주요 변수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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