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ssue

태풍 인파 경로, 초강력 발달…한국 오나

서정민 기자
2026-10-28 07:10:28
기사 이미지
32호 아닌 제31호 태풍 인파  예상 경로, 현재 위치 경로, 기상청 


제31호 태풍 ‘인파’가 괌 동쪽 해상에서 세력을 키우고 있다.

오는 30일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한 뒤 11월 초 이동 방향을 바꿀 것으로 예상되면서 예상 경로와 한반도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28일 기상청이 오전 4시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인파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괌 동쪽 약 1750km 해상에서 서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4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47m(시속 169km)다. 강도 4에 해당하는 ‘매우 강한’ 태풍으로, 시속 18km의 속도로 이동 중이다.

인파는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세력을 더욱 키울 전망이다.

28일 오후 3시 괌 동쪽 약 1530km 해상에 도달하고, 29일 오후 3시에는 괌 동북동쪽 약 940km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30일 오전 3시에는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55m(시속 198km)에 달하는 강도 5의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다. 강도 5는 기상청 태풍 강도 분류에서 가장 높은 단계다.

31일 오전까지도 초강력 태풍의 위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때 인파는 괌 북쪽 약 700km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예보됐다.

주목할 부분은 11월 초 예상 경로다.

인파는 11월 1일 오전 괌 북쪽 약 970km 해상까지 이동한 뒤 속도가 크게 느려질 전망이다. 이동속도는 시속 31km에서 11km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2일에는 괌 북북서쪽 약 960km 해상에서 서남서쪽으로 방향을 바꿀 것으로 예보됐다.

최대풍속은 초속 49m(시속 176km)로 다소 약해지겠지만 여전히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할 전망이다.

현재 예상 경로상 한반도와 제주도에 직접 접근할 가능성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태풍이 괌 북쪽 해상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 상륙이나 직접적인 강풍·폭우 영향을 예단하기는 어렵다.

다만 장기 진로의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기상청이 제시한 11월 2일 태풍 중심 위치의 70% 확률반경은 440km에 달한다.

향후 주변 기압계에 따라 이동 방향과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기상청은 28일 오전 10시경 다음 태풍정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할 인파가 11월 초 예상대로 방향을 바꿀지, 한반도와의 거리가 어떻게 달라질지가 관건이다.

한편 제31호 태풍 인파는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불꽃놀이’를 뜻한다.

사진제공=기상청

서정민 기자
bnt뉴스 라이프팀 기사제보 life@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