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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경복궁 축전 송가인·박지현·엔믹스·린 방송

김민주 기자
2026-10-24 18: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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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경복궁 궁중문화축전 출연진

‘불후의 명곡’이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궁중문화축전 특집을 펼친다. 김영임·김창완밴드·송가인·비투비·라포엠·엔믹스 등 13팀이 참여하며, 국악과 대중음악의 만남을 2주에 걸쳐 선보인다.

KBS 2TV ‘불후의 명곡’이 처음으로 궁궐을 공연장 삼아 음악 축제를 연다. 오늘인 24일 방송되는 777회는 ‘2026 궁중문화축전-궁, 예술을 깨우다’ 특집 1부이다.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진행된 이번 공연에는 국악과 발라드, 트로트, 록, K팝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참여했다. 전체 특집 출연진은 김영임, 김창완밴드, 린, 이승기, 허용별, 송가인, 비투비 서은광·이민혁, 허니제이, 라포엠, NMIXX(엔믹스), 박지현, xikers(싸이커스), BOYNEXTDOOR(보이넥스트도어)이다. 24일과 31일 두 차례에 걸쳐 방송되며, 개별 무대의 편성은 회차에 따라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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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경복궁 궁중문화축전

궁중문화축전은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하는 국가유산 축제이다. 5대 궁과 종묘의 역사, 전통문화를 공연과 전시, 체험 등으로 만나는 행사로, 이번에는 ‘불후의 명곡’이 가을 축전의 시작을 알리는 전야제에 함께했다. 공연은 ‘궁, 예술을 깨우다’라는 주제 아래 궁과 흥, 소리, 혼, 멋, 빛, 예술 등 여러 테마로 구성됐다. 익숙한 대중가요를 고궁의 풍경 속에서 만나는 데 더해, 출연자들이 전통 의상을 무대에 접목해 보는 재미도 더했다.

MC 신동엽과 김준현, 이찬원도 한복의 멋을 살린 차림으로 관객을 만났다. 국악과 트로트, K팝을 즐기러 온 해외 팬들의 반응도 방송에 담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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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김영임은 ‘한 오백 년’과 ‘뱃노래’로 우리 소리의 깊이를 전한다.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은 ‘하망연’과 ‘Alive’를 준비해 웅장한 화음을 들려준다. 서로 다른 음악적 바탕을 지닌 두 팀은 별도의 합동 무대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김영임과 라포엠이 함께 선택한 곡은 ‘아리랑’과 ‘손에 손잡고’이다. 명창의 소리와 성악을 바탕으로 한 하모니가 어우러지는 구성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현장에서는 외국인 관객도 눈시울을 붉히며 공연에 집중했다.

각자의 대표적인 음악을 들려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장르가 다른 출연자들이 한 무대에서 만난다는 점이 이번 특집의 관전 포인트이다. 경복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합동 공연이 어떤 울림을 전할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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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김창완밴드는 ‘너의 의미’, ‘회상’, ‘사랑해’를 선보인다. 오랜 시간 사랑받은 노래와 밴드 사운드로 가을밤의 분위기를 채운다. 세대를 달리하는 관객들이 익숙한 선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선곡이다. 린은 ‘시간을 거슬러’와 ‘동백 아가씨’로 감성을 전한다. 서로 다른 시대의 곡을 자신만의 음색으로 풀어내며, 이승기는 ‘다 줄 거야’, ‘잊지마, 기억해, 늦지마’, ‘결혼해줄래’로 무대를 이어간다.

허각과 신용재, 임한별로 구성된 허용별은 ‘인연’, ‘별의 순간’, ‘이게 뭐냔 말이야’를 준비했다. 세 보컬의 개성과 호흡을 함께 만나는 순서이다. 토크에서는 임한별이 허각의 경복궁 방문 소감을 소재로 농담을 건네며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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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송가인·박지현

어린 시절 국악을 전공한 송가인은 ‘가인이어라’, ‘아사달’, ‘엄마 아리랑’을 부른다. 우리 소리의 결을 바탕으로 한 창법과 트로트의 정서를 고궁 무대에서 펼칠 예정이다. 박지현은 ‘녹아버려요’와 ‘무(無)’를 선택했다. 흥을 돋우는 노래와 감성적인 선곡을 통해 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 국악과 밴드, 발라드 사이에 트로트가 더해지면서 전체 공연의 음악적 폭도 넓어졌다.

두 가수는 각자의 목소리와 표현으로 관객을 만난다. 전통 건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무대인 만큼 의상과 조명, 노래가 어우러지는 풍경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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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비투비 서은광과 이민혁은 ‘Icy&Spicy’, ‘Feel Alive’, ‘그리워하다’를 준비했다. 이 가운데 ‘그리워하다’는 국악 버전으로 편곡했으며, 댄스 브레이크도 더해 이번 특집만의 무대를 선보인다. 두 사람은 광화문 광장에서 공연한 적은 있지만 경복궁 안에서는 처음이라 긴장된다고 밝혔다. 이찬원이 한글 창제와 관련한 이야기를 꺼내자 서은광은 세종대왕이 보고 있는 것 같아 발음을 조심하게 된다며 웃음을 안겼다.

조선시대에 태어났다면 어떤 삶을 살았을지 상상하는 대화도 이어졌다. 서은광은 흥이 많아 소리꾼이나 이야기꾼이 됐을 것이라고 했고, 이민혁은 검술을 익혀 검무로 임금을 기쁘게 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신동엽은 서은광이라면 입담으로 궁을 평정했을 것이라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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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엔믹스

엔믹스는 ‘Blue Valentine’과 ‘Heavy Serenade’로 고궁을 K팝 공연장으로 바꾼다. 싸이커스는 ‘Okay’를 선곡해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꾸민다. 보이넥스트도어는 ‘똑똑똑+Animal’과 ‘ADIOS!’를 준비했다. 팀마다 다른 음악과 움직임을 통해 K팝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는 순서이다. 허니제이는 댄스 크루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펼치며, 노래 중심의 구성 사이에 춤으로 표현하는 무대를 더했다.

국악과 성악의 합동 공연부터 아이돌 그룹의 안무, 댄서들의 움직임까지 표현 방식도 다채롭다. 출연자들은 경복궁이라는 장소의 특성을 각자의 무대에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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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이찬원은 음악 사이에 궁궐의 역사를 설명한다. 경복궁과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종묘 등에 얽힌 이야기를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 들려준다. 그는 경복궁의 ‘경복’에 새 왕조가 큰 복을 누리고 번영하기를 바라는 뜻이 담겼다고 소개하며 관객에게도 복을 기원했다. 경회루는 왕과 신하들이 잔치를 열거나 외국 사신을 위한 연회를 베풀던 곳이라며, 궁과 음악의 오랜 관계를 짚었다.

경희궁 터를 둘러싼 이야기에 임한별이 관심을 보이는 모습도 담긴다. 역사 설명에 출연자들의 재치 있는 반응이 더해지며 공연 사이의 분위기를 풀었다. 음악과 전통 의상, 궁궐 이야기를 함께 만나는 ‘2026 궁중문화축전-궁, 예술을 깨우다’ 편은 2주에 걸쳐 시청자를 찾는다.

KBS 2TV ‘불후의 명곡’ 777회 특집 1부 방송시간은 10월 24일 토요일 오후 6시 5분이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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