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주종혁과 박유림이 외로움으로 연결된 두 남녀의 로맨스를 선보인다. 서수빈, 한예지, 정다빈은 같은 꿈을 꾸던 친구들이 서로 다른 삶을 선택하며 겪는 청춘의 성장통을 그린다.
‘사운드:트랙’은 누구나 삶의 특정 순간에 떠올리는 노래를 소재로 사랑과 이별, 성장을 담아낸 8편의 독립적인 이야기로 구성된다. KBS가 오랜 시간 이어온 단막극의 전통을 바탕으로 각기 다른 장르와 감성의 작품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세 번째 작품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는 한 남자를 짝사랑하게 된 여성이 그의 다정한 모습 뒤에 숨겨진 외로움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김규현 감독이 연출하고 이슬비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주종혁은 조용하고 다정한 성격의 강진우를 연기한다.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지만 내면에는 오래된 상처와 슬픔을 간직한 인물이다. 박소정과 가까워지면서 굳게 닫혀 있던 감정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박유림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박소정 역을 맡았다. 말수가 적고 차분하지만 사랑 앞에서 무조건 자신을 희생하지 않는 인물이다. 강진우에게 마음이 기울면서도 자신의 상처와 욕심을 돌아보며 관계를 이어간다.
네 번째 작품 ‘바이, 썸머’는 같은 꿈을 향해 달려가던 세 친구가 시간이 흐르며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배수경 감독과 최이경 작가가 각각 연출과 극본을 맡았다.
서수빈은 단편 영화에 주로 출연하는 무명 배우 이한결로 등장한다. 학창 시절 친구들과 만든 수행평가 영상이 주목받으면서 연기의 꿈을 키웠지만, 시간이 지나며 친구들의 열정이 식고 관계가 멀어지는 상황을 마주한다.
이한결은 예전의 우정을 지키고 싶어 하지만 각자의 삶이 달라지면서 갈등을 겪는다. 서수빈은 꿈을 포기하지 못하는 청춘의 불안과 관계를 붙잡으려는 마음을 표현할 예정이다.
한예지는 영화감독을 꿈꾸다 직장인이 된 김현 역으로 출연한다. 학창 시절에는 영화 제작에 열정을 쏟았지만 현실적인 선택을 한 뒤 안정된 생활에 익숙해졌다.
정다빈은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홍수빈을 연기한다. 친구들을 따라 영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지만 현재는 연애와 결혼을 중요한 인생 목표로 삼고 있다.
사교적이고 다정한 성격이지만 친구들과 같은 미래를 바라보지는 않는다. 정다빈은 홍수빈을 통해 세 친구 사이에 생겨나는 미묘한 거리감과 달라진 관계를 드러낼 예정이다.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가 사랑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들여다보는 이야기라면, ‘바이, 썸머’는 같은 꿈을 공유했던 친구들이 각자의 선택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린다.
한편 KBS 2TV ‘사운드:트랙’은 오는 11월 18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세 번째 작품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는 11월 26일 오후 10시, 네 번째 작품 ‘바이, 썸머’는 12월 2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BH엔터테인먼트·레드라인엔터테인먼트·엔엠더블유컴퍼니·판타지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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