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national Baseball

추신수, MLB 시구에 3만5000명 환호

서정민 기자
2026-10-20 06: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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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진=MLB


추신수가 메이저리그(MLB) 친정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홈구장에 시구자로 등장해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현역 시절 그를 응원하던 함성이 다시 울려 퍼졌지만, 클리블랜드는 탬파베이 레이스에 패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SSG 랜더스 육성총괄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6 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5차전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추신수는 2006년부터 2012년까지 클리블랜드에서 활약하며 팀을 대표하는 외야수로 이름을 알렸다.

은퇴 이후 친정팀 홈구장에서 시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신수가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자 약 3만5000명의 관중은 현역 시절 그의 이름을 길게 외치던 응원 구호 "추~!"를 연호했다. 추신수 역시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며 반가움을 전했다.

특히 추신수는 정확한 시구로 눈길을 끌었다. 부산고 시절 투수로도 활약했던 그는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추신수의 시구로 달아올랐던 홈구장 분위기는 경기 시작과 함께 가라앉았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탬파베이에 1-3으로 패했다. 선발 투수 파커 메식이 2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흔들리면서 초반부터 주도권을 빼앗겼다.

메식은 정규시즌 12승 9패,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한 핵심 선발 자원이다. 하지만 이날은 57개의 공을 던진 뒤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반면 탬파베이 선발 드루 래스머센은 7이닝 1실점으로 클리블랜드 타선을 봉쇄했다. 클리블랜드는 불펜진을 투입해 추가 실점을 최소화했지만, 공격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밀리며 월드시리즈 진출을 위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1948년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클리블랜드는 올해 78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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