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코번트리 시티를 꺾고 마침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제임스 매디슨의 선제골과 오마르 마르무시의 결승골을 앞세워 강등권에서도 벗어났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개막 이후 이어진 무승 행진을 끝내고 리그 16위로 올라섰다.
반면 최근 2연승을 달렸던 코번트리는 상승세가 꺾이며 토트넘보다 한 계단 낮은 17위에 자리했다.
경기 초반에는 코번트리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사카모토 다쓰히로가 골문 가까이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수에게 맞고 골대 위로 벗어났다.
위기를 넘긴 토트넘은 매디슨의 발끝에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토트넘은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도미닉 솔란케가 결정적인 상황에서 슈팅을 골대 위로 날리면서 격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후반 4분에는 코번트리의 잭 루도니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브랜던 토머스아산테가 머리로 연결한 공을 루도니가 재빠르게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토트넘을 구한 선수는 마르무시였다. 후반 15분을 앞두고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마르무시의 토트넘 입단 후 첫 골이었다.
득점 과정에서는 논란도 발생했다. 마르무시가 방향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코번트리의 밀란 판에이크와 접촉했고, 원정팀 선수들이 반칙을 주장했다.
토트넘은 경기 막판 코번트리의 공세를 견뎌낸 뒤 추가시간 벤 데이비스의 쐐기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데이비스는 발 바깥쪽을 활용한 슈팅으로 상대 골키퍼를 뚫어냈다.
승리에도 부상 악재는 남았다. 마르무시와 토신 아다라비오요 등이 부상으로 교체돼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의 고민이 깊어졌다.
반면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했던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교체 출전하며 복귀를 알린 점은 긍정적이었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토트넘은 이번 승리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다만 수비 불안과 잇따른 부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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