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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트랙제로, 10월 아티스트 jisokuryClub 선정

서정민 기자
2026-10-13 08: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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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이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를 통해 5인조 밴드 jisokuryClub을 10월 이달의 아티스트로 선정했다. 최근 첫 정규앨범 ‘Koh Larn’을 발매한 멤버들의 음악적 철학과 제작 비하인드를 담은 인터뷰도 공개했다.

13일 멜론에 따르면 jisokuryClub은 2019년부터 솔로로 활동한 정지석(JISOKURY)을 중심으로 세션 동료들이 모여 2022년 결성한 밴드다. 정지석, 김홍비, 신재환, 문정환, 박은빈으로 구성됐으며 결성 반년 만에 EBS ‘올해의 헬로루키’ 대상을 수상했다.

멤버들은 자신들의 음악을 설명하는 핵심 키워드로 ‘힘을 뺀 자연스러움’을 꼽았다.

리더 정지석은 “저희가 내세우고 있는 건 힘을 뺀 자연스러운 음악”이라며 “사람들이 멋지지 않다고 하는 걸 우리가 하면 멋있지 않을까 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는 왠지 드럼 심벌을 쳐야 할 것 같고, 무조건 첫 박자에 쳐야 할 것 같은 순간에도 항상 의심을 품는다”며 정형화된 음악적 표현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설명했다.

베이시스트 김홍비 역시 “수만 가지의 베이스 라인과 리듬이 있는데 왜 굳이 정형화된 걸 쳐야 하나 생각한다”며 자신만의 연주 방식을 추구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음악적 색깔은 밴드가 직접 만든 장르명 ‘피싱 팝(Fishing Pop)’으로 이어졌다.

정지석은 “서핑하면서 듣는 음악이 서프 록, 침실에서 만든 팝이 배드룸 팝이듯 저희도 짓기 나름이라고 생각했다”며 낚시와 캠핑을 좋아하는 취향에서 이름을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27일 발매한 정규 1집 ‘Koh Larn’은 멤버들이 지난해 겨울 함께 여행한 태국의 꼬란에서 이름을 따왔다. 총 9곡이 수록됐으며 여행에서 나눈 대화와 경험이 앨범의 방향성을 정하는 계기가 됐다.

문정환은 “좋아하는 것들을 만들어 놓고 어떤 주제로 묶을 수 있을지 고민하다 꼬란에서의 경험을 제목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정지석은 “해외여행 자체가 처음인 친구도 있었다”며 “멤버들과 무언가를 처음으로 함께한다는 것 자체로 큰 의미가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앨범은 당초 4곡 규모의 EP로 기획됐으나 작업 과정에서 수록곡이 늘어나 정규앨범으로 완성됐다.

신재환은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길 바라는 욕심을 담은 곡도 있고, 연주곡도 있다”며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이 꼽은 추천곡도 공개됐다. 문정환은 시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무덤덤’을, 김홍비는 멜로디부터 마음을 움직였던 ‘바람’을 선택했다.

신재환은 라이브 무대에서 즐기기 좋은 타이틀곡 ‘뭐래’를 추천했고, 박은빈은 밴드의 개성이 담긴 연주곡 ‘Chang Beer’를 꼽았다. 정지석은 섬세한 연주가 특징인 ‘Kill Me’를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소개했다.

멤버들은 앨범을 반복해서 들으며 악기별 사운드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홍비는 베이스와 건반 연주를, 박은빈은 ‘바람’에 숨겨둔 바람 소리를 감상 포인트로 소개했다.

한편 멜론 ‘트랙제로’는 2022년 4월 시작된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로, 매월 이달의 아티스트와 추천 신곡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 jisokuryClub 인터뷰와 전문위원들이 선정한 추천 플레이리스트는 멜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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