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남길이 ‘디스이즈 현무로드’에서 ‘동네 형’ 같은 친근한 매력을 드러냈다.
연기와 노래, 예능까지 잘하는 ‘올인원 게스트’로 소개된 그는 먼저 다가가는 친근함과 작은 즐거움에도 감탄하는 해맑음으로 동행의 재미를 더했다. 이번 여행은 배우 김남길의 일상적인 얼굴을 가까이서 만나는 시간이 됐다.
김남길의 친근한 매력은 여행 시작부터 빛났다. 이준과의 16년 전 광고 인연을 떠올리며 반갑게 대화를 이어갔고, “형이라고 해”라며 먼저 거리를 좁혔다. 전현무와 이준 사이 둘째로 자리해 농담과 수다를 이끈 그는 첫날부터 “동네 형 같다”는 말을 들었을 정도. 작품 속 카리스마에 익숙했던 이준도 편안하게 만드는 모습은 김남길의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낯선 것을 즐기는 순수한 호기심도 돋보였다. 김남길은 조토의 연작에서 ‘열혈사제’와의 연결고리를 발견하자 “나 소름 돋아”라며 감탄했고, 캐릭터를 떠올리게 하는 장난기와 ‘진주 귀걸이를 한 남자’ 명화 패러디로 웃음을 안겼다.
도슨트 설명이 끝난 뒤에도 관람을 이어가는 모습에서는 아는 만큼만 즐기기보다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재미에 빠져드는 여행가의 면모가 드러났다.
또 남다른 먹성으로 대식가의 매력을 보여주며 식사 후 아이스크림까지 추천하는 해맑은 매력을 드러냈다. 취향을 나누고 기뻐하는 모습이 함께 여행하는 즐거움을 더했다.
끊이지 않는 수다 속에서는 팬을 향한 진심도 묻어났다. 팬미팅에서 21곡을 부르며 5시간 40분 동안 팬들과 함께한 이유에 대해 “고마우니까 사실은 더 뭔가를 해주고 싶다”고 밝힌 것.
놀라운 공연 시간에 담긴 것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유쾌한 대화 중에도 감사함을 솔직하게 꺼내는 모습은 장난기 너머 김남길의 따뜻한 면모를 전했다.
이처럼 김남길은 먼저 다가가고, 감탄하고, 좋아하는 것을 나누며 동행의 즐거움을 키웠다. 이준의 “고정했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전현무의 “겹치는 부분이 80% 이상”이라는 말은 세 사람의 호흡을 보여줬다.
한편, 김남길의 도쿠시마 여행기는 오는 18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MBN ‘디스이즈 현무로드’에서 이어진다.
윤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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