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은 법정 공휴일…2026 한글날 대체공휴일 없다

2026년 한글날은 10월 9일 금요일로, 주말까지 사흘 연휴가 이어진다. 훈민정음 반포 580돌이자 한글날 제정 100주년이다. 경축식과 전국 축제가 열리며 택배·창구 휴무는 개별 확인이 필요하다.

올해 한글날이 몇주년인지도 관심사이다. 2026년은 훈민정음 반포 580돌이면서 한글날 제정 100주년이다. 100주년은 한글이 만들어진 지 100년이라는 뜻이 아니라, 1926년 처음 기념행사를 연 때부터 계산한 숫자이다. 한글날은 한글의 창제와 반포를 기념하고 세종대왕의 뜻과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는 날이다.
첫 기념일의 이름은 ‘가갸날’이었다. 조선어연구회가 1926년 훈민정음 반포 480돌을 맞아 행사를 열었고, 1928년 명칭을 ‘한글날’로 바꿨다. 날짜는 여러 차례 조정된 뒤 훈민정음 기록을 토대로 현재의 10월 9일에 자리 잡았다.
공휴일 지정에도 변화가 있었다. 한글날은 광복 이후 공휴일로 운영됐지만, 관련 규정 개정으로 1991년부터 쉬는 날에서 제외됐다. 이후 2005년 국경일로 지정됐으며, 2012년 공휴일 재지정 결정에 따라 2013년부터 다시 공휴일을 적용했다. 국경일 지정과 공휴일 복귀는 서로 다른 시점의 결정이다.
기념 행사로는 9일 오전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580돌 한글날 경축식’이 있다. 한글 글꼴 개발과 연구, 해외 한국어 교육 등에 힘쓴 개인 8명과 단체 2곳에 대한 포상도 경축식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한글날 당일에만 축제가 집중되는 것은 아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12일 제정 100주년 학술대회가 열리고, 국립한글박물관과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의 특별전, 세종한글축제와 한글런 등도 이어진다. 방문객은 행사마다 날짜와 장소가 다르다는 점을 확인해야 한다.
생활 서비스의 휴무도 살펴야 한다. 은행 영업점과 우체국 우편·금융 창구는 한글날 문을 닫고 국내 주식시장도 휴장한다. 창구 휴무가 인터넷뱅킹 등 모든 비대면 서비스의 중단을 뜻하는 것은 아니므로 필요한 업무의 운영 여부를 따로 확인하는 방식이다.
택배는 배송사와 판매처, 서비스 종류에 따라 일정이 다르다. 일부 판매처는 8일 집하를 마감하고 12일부터 순차 발송한다고 안내했다. 해당 일정을 모든 택배에 동일하게 적용해서는 안 되며, 주문 상품의 출고 공지와 운송장 조회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한글날 연휴에 물품이 필요하다면 결제 완료보다 실제 출고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한나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