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에 로이킴, 윤민수, 박재정, 우디와 보라가 출격했다. 로이킴의 신곡부터 윤민수의 눈물, 박재정의 군 복무 중 작업 비화, 보라의 솔로 활동 계획까지 라이브와 솔직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로이킴은 영화 ‘너의 이름은.’ OST를 리메이크한 ‘스파클’로 첫 무대를 꾸몄다. 약 5개월 전 출연 당시 화제가 된 컬러풀한 의상과 달리 이날 차분한 브라운 계열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성시경이 ‘오늘은 고목나무처럼 입었다’고 하자 로이킴은 ‘그 사건 이후 스타일리스트가 상당히 보수적으로 변했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첫 KSPO DOME 공연 전석 매진을 앞둔 로이킴은 관객에게 무릎을 꿇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때 헤어지면 돼’를 ‘그때 헤어지면 안 돼’로 즉석 개사해 기타 연주와 함께 선보였다.
매년 10월 신곡을 발표해 온 로이킴은 신곡 ‘크게 울어라’도 소개했다. 노래가 나오면 우는 ‘눈물 챌린지’를 직접 시범 보인 데 이어 성시경까지 동참시키며 웃음을 더했다. 이후 관객들과 ‘크게 울어라’를 함께 부르며 무대를 마쳤다.

윤민수는 ‘꼭 한번 만나고 싶다’로 무대에 올랐다. 자신의 노래가 남성들의 노래방 애창곡이라는 이야기가 나오자 ‘대부분 제 노래를 부르면 여성분들이 싫어한다. 다들 저를 따라 하면서 부르기 때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나영의 ‘봄 내음보다 너를’을 소개하던 윤민수는 10살 반려견을 떠올리며 울컥했다. 반주가 시작된 뒤에도 감정을 추스르느라 바로 노래를 시작하지 못했다. 성시경 역시 중학생 때부터 18년간 함께한 반려견을 떠나보낸 경험을 이야기하며 공감했다. 윤민수는 마지막으로 대표곡 ‘술이야’를 피아노 버전으로 선보였다.

박재정은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 듀엣 코너 ‘두 사람’의 25번째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신곡 ‘계절의 끝’을 방송 최초로 선보인 그는 ‘제가 생각하는 그리움의 끝을 다 담아 만든 곡’이라며 ‘병장 말년 휴가 때 써서 간절함이 느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디와 보라는 프리스타일의 ‘와이’로 2000년대 감성을 소환했다. 2010년 씨스타로 데뷔한 보라는 솔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며 ‘연습생처럼 보컬 레슨도 받고 춤도 추면서 다시 잘해보고 싶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라는 정국의 ‘스탠딩 넥스트 투 유’, 에스파의 ‘더블유디에이’, 올데이 프로젝트의 ‘웨어 유 앳’에 맞춰 퍼포먼스를 펼쳤다. 우디도 ‘웨어 유 앳’ 무대에 합류한 뒤 ‘무대에서 춤을 춘 게 약 13년 만이다. 4일 동안 밤낮으로 연습했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신곡 ‘마침표’를 함께 부르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KBS2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KBS2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 방송 캡처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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