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의 보이콧 선언으로 논란이 된 그래미 어워즈의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이 2027년에도 예정대로 신설된다.
메이슨 CEO는 "이 결론이 모두를 만족시키지는 못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면서도 "음악계 전체를 위해 올바른 결정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7년 그래미에서 아시안 팝 음악 퍼포먼스 부문 후보들을 기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레코딩 아카데미는 지난 6월 한국의 케이팝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권 팝 음악을 대상으로 하는 해당 부문을 새롭게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공식 설명에 따르면 아시아 시장에서 만들어지거나 널리 알려진 팝 음악 가운데 아시아 언어가 의미 있게 사용된 퍼포먼스를 대상으로 한다.
하지만 BTS는 이 같은 결정에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멤버 7명은 지난 7월 개인 SNS에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려 2027년 그래미 출품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시 BTS는 "우리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나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당시 메이슨 CEO는 BTS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아시안 팝 부문이 아시아 음악을 별도로 구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아티스트를 조명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한 장르 부문에 출품하더라도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등 일반 부문 출품과 배제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한편 제69회 그래미 어워즈는 오는 2027년 2월 7일 개최될 예정이다. 새롭게 추가된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를 비롯해 총 5개 부문이 신설된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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