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션스리그 첫날부터 극적인 승부가 이어졌다.
그리스는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결승골로 세르비아를 꺾었고, 위르겐 클롭의 독일과 사비 에르난데스의 네덜란드는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 끝에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세르비아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앞서갔다. 대표팀에 복귀한 두산 타디치가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의 패스를 받아 크로스를 올렸고, 안드리야 지브코비치가 이를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리스도 곧바로 반격했다. 콘스탄티노스 카레차스가 골대를 맞혔고 반젤리스 파블리디스와 크리스토스 촐리스 등이 잇따라 세르비아 골문을 두드렸지만 전반에는 득점하지 못했다.
후반에도 공세를 이어간 그리스는 후반 31분 마침내 균형을 맞췄다. 파블리디스가 넘겨준 공을 받은 촐리스가 낮은 슈팅으로 골대를 맞힌 뒤 골망을 흔들었다.
승부는 경기 막판 갈렸다. 세르비아가 데얀 요벨리치의 슈팅으로 골대를 맞히는 등 다시 주도권을 가져오는 듯했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그리스였다. 아나스타시오스 두비카스가 경기 종료 직전 가까운 거리에서 헤더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2-1 역전승을 완성했다.
네덜란드는 전반 12분 버질 반 다이크의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 판독 끝에 골키퍼 차징이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선제골은 독일에서 나왔다. 전반 32분 카림 아데예미의 슈팅이 수비에 막혀 흐르자 펠릭스 은메차가 세컨드볼을 밀어 넣어 1-0을 만들었다.
네덜란드는 후반 17분에도 미어딩크가 골망을 갈랐지만 앞선 과정에서 반 다이크의 파울이 선언돼 또 한 번 득점이 취소됐다.
패색이 짙던 네덜란드는 후반 추가시간 극적으로 살아났다. 역습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코디 각포가 원터치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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