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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지내는 순서, 매년 헷갈린다면 이것만 기억

서정민 기자
2026-09-25 06: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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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당일 차례를 앞두고 차례 지내는 순서와 차례상 차리는 법, 지방 쓰는 법에 관심이 쏠린다.

차례는 지역과 가풍에 따라 방식이 다른 만큼 하나의 방법을 정답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전해지는 기본 절차가 있다.

차례상은 보통 신위가 있는 쪽을 1열로 해 5열로 차린다. 1열에는 밥과 국 등 식사류, 2열에는 구이와 전, 3열에는 탕류, 4열에는 나물·김치·포, 5열에는 과일과 과자 등을 놓는다.

추석에는 밥과 국 대신 또는 함께 송편을 올리기도 한다.

다만 최근에는 상차림을 간소화하는 가정도 늘었다. 성균관 의례정립위원회가 제시한 추석 차례상 표준안의 기본 음식은 송편·나물·구이·김치·과일·술이다. 전처럼 기름에 지진 음식도 반드시 올릴 필요는 없다.

홍동백서, 조율이시, 어동육서 등 익숙한 차례상 배열법 역시 반드시 지켜야 하는 규칙으로 볼 필요는 없다. 집안에서 이어온 방식이 있다면 이를 따르고, 별도의 기준이 없다면 간소화된 상차림을 참고할 수 있다.

지방은 일반적으로 폭 6㎝, 길이 22㎝ 정도의 한지에 작성한다. 아버지는 '현고학생부군신위', 어머니는 '현비유인○○○씨신위' 형식으로 적는다. 부모가 모두 돌아가셨다면 한 장에 함께 쓰며 바라보는 쪽에서 남성 조상을 왼쪽, 여성 조상을 오른쪽에 적는다.

차례와 기제사의 절차에도 차이가 있다. 자료에 따르면 기제사에서는 축문을 읽고 술을 세 차례 올리지만 차례에서는 축문을 읽지 않고 술도 한 번만 올리는 것이 예법이다. 지방 작성이 어렵다면 조상 사진으로 대신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차례는 '가가례'라는 말처럼 집안마다 방식이 다르다. 따라서 기존에 지켜온 방식이 있다면 일반적인 상차림이나 절차보다 집안의 전통을 따르는 것이 자연스럽다.

사진=AI 생성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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