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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결혼’ 남규홍 PD “결혼은 사랑이고 밥”

서정민 기자
2026-09-23 08: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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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규홍 PD가 ‘나는 SOLO’에 이어 결혼을 전면에 내세운 새 예능 ‘계약결혼’을 선보인다. 연애의 낭만보다 실제 부부생활에 초점을 맞춰 결혼의 현실과 관계를 들여다본다.

오는 28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되는 KBS Joy·MBC에브리원 ‘계약결혼’은 결혼을 원하는 남녀가 계약을 통해 부부 관계를 미리 경험하고 결혼의 의미와 현실적인 파트너십을 확인하는 관찰 리얼리티다. 남규홍 PD를 비롯해 ‘나는 SOLO’를 연출 중인 나상원 PD, 백정훈 PD가 제작에 참여한다.

남규홍 PD는 ‘짝’과 ‘나는 SOLO’를 통해 남녀의 만남과 선택을 오랫동안 관찰해왔다. 이번 ‘계약결혼’에서는 연애를 넘어 결혼 이후의 삶에 초점을 맞춘다.

남 PD는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유에 대해 “‘짝’과 ‘나는 SOLO’는 사랑의 시초가 어떻게 시작됐는지를 담은 프로그램”이라며 “언젠가는 사랑의 완성인 결혼의 본질을 담는 프로그램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나는 SOLO’와의 차이도 설명했다. 그는 “짝을 찾는 일에는 낭만과 환상이 개입되지만 결혼생활은 현실과 실제가 펼쳐진다”며 “‘나는 SOLO’가 만남과 데이트, 선택을 통해 짝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라면 ‘계약결혼’은 바로 결혼생활을 시작한 뒤 그 사람과 결혼할지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처음 만난 두 사람이 계약 관계를 맺고 실제 부부처럼 생활한다. 출연자에 따라 계약 내용은 달라지며 결혼생활에 대한 약속부터 경제 문제 등 현실적인 조건도 다뤄진다.

남 PD는 자신이 출연한다면 넣고 싶은 계약 조항으로 ‘부부 사이의 대화’를 꼽았다. 그는 “부부 사이에 대화는 하루가 가기 전에 반드시 한다는 조항을 엄수하고 싶다”며 “조용한 가족, 대화 없는 부부는 비극을 낳는다”고 했다.

‘계약결혼’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결혼의 본질에 대해서는 “사랑이고 밥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방송이라는 한계 속에서 실제 부부생활을 어디까지 보여줄 수 있을지가 제작진의 숙제라고 설명했다.

MC로는 안정환, 효연, 프로미스나인 이채영이 나선다. 남 PD는 “기혼자인 안정환에게는 경험자로서의 솔직담백함, 효연에게는 재기와 패기, 이채영에게는 다른 감각과 시선을 기대했다”며 “세 사람은 기대를 100% 이상 충족했다”고 밝혔다.

리얼리티 연출 원칙도 강조했다. 남 PD는 “우리 사회와 그곳에서 살아가는 인물의 현실을 가장 잘 담을 수 있으면 된다”며 “그것을 왜곡하거나 속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규홍 PD가 결혼을 소재로 선보이는 ‘계약결혼’은 오는 28일 오후 10시 30분 KBS Joy와 MBC에브리원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Joy·MBC에브리원 ‘계약결혼’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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