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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치매예방관리 공로 장관표창

서정민 기자
2026-09-22 07: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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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이 11년간 운영해온 경도인지장애 교육 프로그램 ‘일상예찬-함께 만드는 미술관’의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현대미술을 활용한 치매 예방관리와 환자·가족의 문화예술 경험 확대에 기여한 공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제19회 치매극복의 날 유공자’ 포상에서 치매예방관리 부문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치매 관리 사업과 정책 추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수여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문화예술기관 가운데 11년 이상 자체 치매예방관리 사업을 운영하고 대한치매학회와 협력해 치매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힘써온 점을 인정받았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15년부터 대한치매학회와 함께 ‘일상예찬-함께 만드는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다. 경도인지장애 노인과 가족을 미술관으로 초청해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직접 창작 활동에 참여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이 미술작품을 통해 감각과 정서적 표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한편 치매 환자와 가족이 함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왔다. 최근 3년간 프로그램 참여자와 참여기관의 평균 만족도는 95.7%를 기록했다.

올해 ‘일상예찬-함께 만드는 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서도호’전과 연계해 진행한다. 참여자들은 서도호의 작품을 감상한 뒤 천과 실로 만든 교구재를 활용해 집에 관한 기억과 경험을 표현한다.

서울·경기 지역 치매안심센터 6곳에서 약 120명이 참여하며, 프로그램은 9월 15일부터 10월 1일까지 총 6회 진행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프로그램의 전국 확산을 위해 교구재 800부도 지역에 배포한다. 미술관 방문이 어려운 치매 환자와 가족이 지역 치매안심센터에서 소장품을 접하고 작품과 연계한 인지건강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는 11월에는 현장 활용을 위한 매개자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윤태욱 국립현대미술관장 직무대리는 “이번 수상은 치매 환자와 가족의 문화예술 경험을 지원하기 위해 오랜 시간 꾸준히 애써온 노력에 대한 응원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예술을 향유하고 서로의 경험과 삶을 나누는 모두의 미술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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