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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집밥’ 강형석, 젊은 정진영 됐다

서정민 기자
2026-09-19 06: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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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형석이 이준익 감독의 첫 숏드라마 ‘아버지의 집밥’에서 정진영의 젊은 시절을 연기했다. 풋풋한 청춘부터 가족을 책임지는 가장까지 고하응의 시간을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로 그려냈다.

강형석은 지난 9일 영화관에서 개봉한 ‘아버지의 집밥’에서 젊은 고하응 역을 맡았다.

‘아버지의 집밥’은 40년간 삼시세끼 집밥만 찾던 고하응(정진영)이 ‘요리백지증’에 걸린 아내 안순애(이정은)를 대신해 처음 부엌에 들어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왕의 남자’, ‘사도’, ‘동주’ 등을 연출한 이준익 감독의 첫 숏드라마다.

강형석은 고하응의 20~30대 시절을 연기했다. 경상도에서 상경해 구두수선 일을 하며 살아가는 청년부터 순애와 사랑을 키우고 결혼해 가족을 책임지는 가장이 되기까지 인물의 변화를 담았다.

특히 경상도 사투리와 생활 연기로 젊은 고하응의 투박한 면모를 살렸다. 젊은 안순애(박정윤)와 사랑을 시작하는 모습부터 가족의 생계를 위해 무릎까지 꿇으며 일하는 장면까지 감정의 폭을 넓혔다.

현재의 고하응을 연기한 정진영과 한 인물을 나눠 맡은 만큼 캐릭터의 연결성에도 공을 들였다. 강형석은 “선배님의 젊은 시절 모습과 영화들을 많이 찾아봤다”며 “작업실로 초대해주셔서 함께 밥도 먹고 산책하고 커피도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눈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진영에게 “나의 과거를 연기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때의 고하응을 충실하게 연기하면 자연스럽게 하나의 인물처럼 보일 것”이라는 조언을 받았다며 “그 말씀이 큰 위로와 힘이 됐다”고 전했다.

이준익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서는 “오랜 팬이자 존경하는 감독님, 선배님들과 함께 촬영할 수 있어 큰 영광이자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며 “완성된 영상을 보고 마음이 많이 몽글몽글해졌다”고 밝혔다.

강형석은 ‘아버지의 집밥’이 담은 의미에 대해 “평범한 일상들이 얼마나 평범하지 않고 특별한 일들의 연속인지,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집밥’은 레진스낵에서 독점 공개 중이다.

사진제공=레진스낵 ‘아버지의 집밥’ 캡처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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