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추석 민생지원금 대상·신청법 정리

김해시와 신안군이 추석 전 주민 1인당 10만원의 자체 지원금 지급에 나섰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경남 김해시와 전남 신안군이 주민 생활 부담을 덜고 동네 소비를 살리기 위한 자체 지원금 지급에 나섰다. 중앙정부의 보편 지원 정책과 별도로 편성한 지방재정 사업이다. 온라인에서 ‘민생지원금 4차’나 ‘추석 민생지원금’으로 불리는 경우도 있으나, 실제 사업명과 자격·접수 방식은 지역별로 달라 거주지 공지를 확인해야 한다.
김해시는 9월 17일 오전 9시부터 10월 30일 오후 6시까지 ‘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신청을 받는다. 8월 19일 기준 김해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은 1인당 1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결혼이민자, 영주권자, 난민인정자와 신청 기간 출생아도 정해진 조건을 충족하면 대상에 포함된다.

민생지원금 신청은 김해시청 누리집 또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모바일 김해사랑상품권을, 현장 신청 때는 선불카드를 받는다. 첫 신청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운영돼 신청 전 일정을 살피는 편이 좋다. 지급금의 사용 마감일은 11월 30일이다.
소비처는 지역 소상공인 중심으로 정했다. 김해사랑상품권 가맹점과 지역 내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대형 유통업체와 일부 제한 업종에서는 결제가 되지 않는다. 명절 장보기, 동네 식당 이용, 미용실·학원 등 일상 지출 전 사용 가능 업종을 확인하면 불편을 줄일 수 있다. 시는 지원금 지급과 함께 연말까지 김해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역대 최대 1425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안군도 9월 14일부터 10월 16일까지 민생안정지원금 신청을 받는다. 기준일인 7월 1일 신안군에 주민등록이 있는 군민은 나이와 관계없이 10만원을 받는다. 지원금은 선불카드로 지급되며 군내 사업장에서 쓸 수 있다. 대형 유통업체 사용은 제한되고,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두 지역의 민생지원금 사업은 추석을 앞둔 주민의 식료품·생활필수품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전통시장과 골목 상권에 소비를 모으는 데 초점을 뒀다. 김해시는 착한가격업소 이용액의 5%를 캐시백으로 돌려주고, 전통시장에서 농·수·축산물을 구매하면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도 병행한다.
명절 직전에는 전통시장마다 제수용품과 지역 특산물을 찾는 발길이 늘어나는 만큼, 지원금 사용 가능 여부가 가계의 장보기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가족 단위 이용자는 선불카드 수령 방식과 카드 사용처를 미리 확인해 두면 명절 준비 과정에서 남은 잔액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상품권 가맹 여부는 같은 업종이라도 매장별로 다를 수 있어 결제 전 문의하는 것이 안전하다.
민생지원금을 받으려는 주민은 기준일의 주민등록 여부와 신청 마감시간, 사용 가능 매장을 함께 점검해야 한다. 지원금은 현금 인출이나 지역 밖 사용을 목적으로 설계된 제도가 아니라 정해진 기한 안에 지역 생활 소비로 쓰도록 만든 지역화폐·선불카드형 사업이라는 점도 유의할 부분이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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